소스코드 분석해 실제 증명 가능한 공격 재현 코드(PoC) 명확히 제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티오리가 자사의 AI 기반 소스코드 보안 분석 솔루션 ‘진트 코드’(Xint Code)를 통해 애플 주요 운영체제(OS)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공식 패치를 이끌어냈다고 5일 밝혔다.

애플이 최근 발표한 iOS, iPadOS, macOS 등 전 제품군 대상 업데이트에는 ‘진트 코드’가 독자적으로 발굴해 제보한 보안 취약점 2종에 대한 차단 조치가 포함됐다.
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취약점 평가 점수(CVSS) 9.8점에 달하는 최고 위험도 커널 취약점(CVE-2026-64775)이다. 해당 결함은 별도의 사용자 조작이 없는 제로 클릭(Zero-click) 상태에서도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시스템을 강제 종료시킬 수 있다. 애플은 메모리 초기화 과정의 문제를 인지하고 처리 방식을 전면 개선해 보안 위험을 해소했다.
또, 특정 앱이 커널 메모리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수 있는 취약점(CVE-2026-64744) 역시 추가 검증 로직 도입을 통해 차단 조치가 완료됐다. 이번 보안 패치는 iOS 26.6, macOS 타호 26.6을 비롯해 tvOS 26.6, visionOS 26.6 등 애플의 핵심 플랫폼 전반에 일괄 적용됐다.
‘진트 코드’는 소스코드 맥락 분석과 데이터 흐름 추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플랫폼의 치명적인 보안 허점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 9년간 리눅스(Linux) 커널에 숨겨져 있던 권한 상승 취약점 ‘카피 페일’(Copy Fail)을 분석 가동 1시간 만에 찾아낸 바 있으며, 안드로이드(Android) 고위험군 취약점 3종의 구글 공식 패치를 이끌어내며 권한 상승 및 메모리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결함을 제거했다.
이번 성과를 이끈 진트는 개발부터 상시 운영까지 기업의 전체 보안 주기를 보호하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형 모의해킹 생태계다. 개발 단계에서 결함을 찾아내는 화이트박스 모의해킹 ‘진트 코드’, 실제 운영 환경에서 입체적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블랙박스 모의해킹 ‘진트 웹’(Xint Web), 온디맨드 솔루션 ‘진트 펄스’(Xint Pulse)로 구성돼 오펜시브 환경을 제공한다.
곽경주 티오리 진트 제품 총괄은 “사용자 조작 없이 악용 가능한 CVSS 9.8점급 취약점은 디바이스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고위험군 위협”이라며 “진트 코드는 단순한 이론적 위험을 경고하는 것을 넘어 실제 증명 가능한 공격 재현 코드(PoC)를 통해 검증된 취약점만을 명확히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애플 공식 패치 반영은 수백만 줄에 달하는 거대한 소스코드 속에서도 사람 해커가 발견하기 까다로운 맹점을 진트 코드의 AI 엔진이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덧붙였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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