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솔루션 기업 포티넷코리아(북아시아 총괄 대표 체리 펑)는 AI 시대 통합 보안 플랫폼 전략과 AI 보안 자동화를 위한 해법을 공유하는 장을 펼쳤다.
포티넷코리아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트너 및 고객 대상 컨퍼런스인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6’(Fortinet Accelerate 2026 – APAC Seoul Editio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6’ 전경 [출처: 포티넷코리아]
이번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6은 ‘패스트 포워드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급변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 기업이 갖춰야 할 보안 전략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외 보안 전문가와 주요 고객사 등 약 600명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명했다.
밴 콘(Van Kon)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대행은 오프닝 키노트에서 “공격자는 이미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반면, 방어자는 여전히 파편화된 보안 스택에 머물러 있다”는 구조적 비대칭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플랫폼은 구매 선호도가 아니라 아키텍처적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하며 AI 시대 통합 보안 플랫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상현(알렉 킴)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시스템 엔지니어링 컨설턴트(CSE) 총괄은 현 보안의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지정학적 긴장과 AI 확산 속에서 데이터가 어디서 처리되는지를 통제하는 ‘데이터 주권’ △섀도우 AI·AI 모델 탈취 등 새로운 공격 벡터에 대응하는 ‘AI 보안’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실제로 대응·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사이버 복원력’을 제시했다. 보안의 기준이 예방에서 복원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종보 LG유플러스 트라이브(Tribe) 리더는 통신사가 보유한 전국망·IDC 인프라가 보안 사업의 강력한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포티넷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를 국내 인프라 내에서만 처리하는 ‘소버린 보안 액세서 서비스 에지’(SASE)를 연내 상용화할 계획을 밝혔다. 또 금융보안원 가이드라인·공공기관 망분리 규제 등 국내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나아가 인증·네트워크·AI 보안을 통합한 독자 아키텍처 U+CSMA를 기반으로, AI가 위협을 자동 탐지·차단·복구하는 자율보안망 체계로 진화해 나갈 미래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 데릭 맨키(Derek Manky) 포티넷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 부사장은 랜섬웨어 피해자 389% 급증, AI 관련 침해 평균 비용 490만 달러 등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데이터를 제시하며 사이버 범죄의 산업화를 경고했다. 침입부터 피해 발생까지의 시간이 향후 수 시간에서 수 분대로 단축될 수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방어 체계 역시 AI 기반 실시간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후 기술 트랙 세션에서 우아한형제들 전명선 매니저는 포티메일(FortiMail)·포티샌드박스(FortiSandbox) 도입 후 실제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보안 강화와 업무 효율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상세 분석 리포트 활용법 및 반복 공격 패턴을 장기 차단 정책으로 전환해 운영 피로도를 줄여온 노하우를 소개했다. AI로 정교하게 작성돼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사칭·피싱 메일이 증가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이에 대응하는 탐지 체계 고도화를 보안 운영의 다음 과제로 제시했다.
체리 펑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은 “이번 액셀러레이트 2026은 AI 시대 보안의 과제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였다”며 “통합 플랫폼 기반의 보안 전략이 왜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스피드 챌린지’와 ‘어질리티 챌린지’는 AI 기반 공격 속도와 지능형 위협 대응을 각각 형상화한 이벤트로 현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실제 사이버 공격 기법을 직접 체험하고 포티넷 솔루션으로 방어하는 과정을 2인 1조로 겨루는 ‘ADM 챌린지’도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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