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분야 구축·운영 실증 지원 과제(’26년 56억원), 분야별 3개 지원(’26년 과제당 2.4억원)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데이터 스페이스(Data Space)’ 실증 사업 모집 공고를 3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료 분야 참여 유형 예시 [출처: 과기정통부]
데이터 스페이스란, 운영 주체 및 데이터 제공자·수요자 등이 참여하는 연합형 데이터 활용 체계로, ①분산형 구조 下 ②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참여자간 ③합의된 규칙, ④보상 등 참여유인 제공을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보유기관의 데이터 원본은 이동하지 않고, 연구목적으로 전처리(가명처리 등)된 데이터만 보안클라우드에서 일시적으로 활용되어 참여자는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참여자 간 합의·신뢰 기반 규칙 하에, 데이터 수요자는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데이터 제공자는 연구 성과 기여분을, 운영기관은 플랫폼 이용료를 보상받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데이터 공유 환경을 조성한다.
대표적인 해외 사례로는 미국 의료기관 Mayo Clinic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전세계 의료데이터 공유 연합 플랫폼 Mayo Clinic Platform이 있으며,
EU에서는 ‘EU Data Strategy 2020’에서 제시한 데이터 스페이스 정책과 공통 원칙을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 분야의 CATENA-X, 농업 분야의 CEADS(Common European Agricultural Data Space), 헬스케어 분야의 EHDS(European Health Data Space) 등 산업 분야별 데이터 스페이스가 구축·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사업은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운영하는 의료 분야와 데이터 스페이스를 기획하는 일반 분야로 나누어 추진된다.
의료 분야
3월 27일부터 공모를 시작한 의료 분야에서는, 데이터 스페이스 총괄 운영기관을 중심으로 병원 등 의료기관과 의료 AI 기업·제약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올해 1개 과제를 선정해 56억원을 지원하며, 매년 단계평가를 통해 2~3차년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과제는 데이터 스페이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오픈 컨소시엄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선정된 컨소시엄은 매년 참여기관 확장 목표를 제시하고 단계평가 시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받게 된다.
일반 분야
4월 초 공모 예정인 일반 분야에서는 데이터 스페이스 기획·실증 역량을 보유한 기관(또는 컨소시엄)이 분야별 데이터 스페이스를 기획하게 된다.
올해 기획 과제 3개를 선정해 각 2.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 초 최종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1개 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각 56억원의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운영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올해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 공유·활용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는 그간 민간이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고품질 데이터의 공유‧활용 확대로 이어져 AX 전환 촉진과 AI·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4월 2일 LW컨벤션센터 L홀에서 ‘2026년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정책 방향과 공고 내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3월 27일(금)부터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와 NI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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