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에스토니아 등 뒤 이어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싱가포르가 기술 인프라와 규제, 전문 인력 양성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사이버 복원력이 뛰어난 국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보안 기업 체크포인트가 세계 35개국을 심층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는 기술력과 교육 시스템, 보안 직업 시장의 조화가 가장 완벽한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디지털저널이 보도했다.
사이버 복원력이란 단순히 사이버 공격을 막는 것을 넘어 침해 상황에서도 운영을 지속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을 뜻한다. 보안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싱가포르는 기술 역량(20점)과 국가전략지수(20점)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평가 대상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싱가포르의 디지털 발전 수준은 100점 만점에서 86.9점으로 세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자 10만 명당 1329명의 보안 전문가를 보유해 기술과 인적 자원이 균형 있게 배치됐다는 평가다.
2위 핀란드는 국제 협력과 직업 훈련 등 거의 모든 평가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으나 고용 시장 규모에서 싱가포르에 뒤처졌다. 핀란드는 10만 명당 889명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어, 인력 밀도 면에서 싱가포르를 넘어서지 못했다.
3위 에스토니아는 10만 명당 1488명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어, 인구 대비 보안 전문가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 다만 디지털 도구와 인프라 점수에서 15.3점에 그치며 싱가포르나 핀란드에 비해 기술적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덴마크는 4위를 차지했다.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나 고용된 전문가 수는 10만 명당 500명 수준에 머물렀다.
5위 영국은 에스토니아처럼 인구 대비 전문가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유럽 최대 수준인 34만9000명의 거대한 보안 인력을 보유해 양적인 면에서 보안 강국의 지위를 다지고 있다.
미국은 약 130만 명이라는 세계 최대 규모 보안 전문가 인력을 보유했지만, 종합 복원력 순위에선 6위에 그쳤다.
체크포인트는 전문가의 절대적 숫자뿐만 아니라 국제 협력, 국가 보안 전략,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잣대로 삼았다고 밝혔다. 상위권 국가들은 모두 강력한 사이버 범죄 규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술과 법 제도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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