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재해 예방·교통·주거복지 중심 대응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서귀포시는 2026년을 ‘스마트 안전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재난·안전 예방체계 강화와 도시기반·교통·주거환경 전반에 대한 대규모 예산 투입을 통해 시민 안전은 물론 지역경제와 건설경기 활성화까지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가 2026년을 ‘스마트 안전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자료: 서귀포시]
2026년도 안전도시건설국 본 예산은 1928억원으로 재난안전, 도시기반시설, 도로, 교통, 주거복지, 상하수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①민·관 협력 확대 시민 참여형 안전정책 강화: 재난․안전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6000만원이 증가한 예산 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범죄 예방을 위해 구성된 민·관·경 합동 방범순찰대를 기존 78명에서 96명으로 증원하고, 방범구역도 원도심에서 천지·동홍·서홍동 등 인근 지역까지 확대한다.
또한 지역자율방재단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대응 훈련을 확대(연 1회→2회)하고, 방재단 기동대 활성화를 위해 드론교육 대상도 대폭 확대(5명→40명)하는 등 실전형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②첨단기술 활용 재난·범죄 사전 예방체계 구축: 2026년에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도입한다.
AI 기반 지능형 CCTV 시범사업(2개소, 4000만원)을 도입해 위험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음성 경보·경고등 작동을 통해 범죄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재난상황실 시스템도 대폭 보강해(1억9600만원) 재난감시 CCTV 영상을 시 홈페이지 실시간 공유하고 유관기관(경찰·소방·군 등) 간 신속한 공조 대응체계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도 확충한다.
③기후변화대비 선제적 재난·재해예방 대응 강화: 재해위험개선 5개지구(신규 1개)에 총 85억원을 투입하고, 상하모 우수저류지 설치 40억원, 급경사지 정비 등 3개소 20억원 등 총 145억원 규모의 재해 예방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천정비사업에는 올해 총 155억원을 투입해 선제적 재해 예방을 추진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주민 휴식공간 확보 등 ‘재해예방+친수공간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④시민 편의 중심의 도시·도로·교통·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시민 편의 증진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투자도 확대한다.
도시계획도로 사업은 전년보다 92억원(19.7%) 증가한 559억원을 투입해 143개 노선을 추진하고, 시도·농어촌도로 사업도 전년 대비 31억원(188%) 증액한 47억원을 투입해 읍·면 지역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
위험도로 개선(3개소, 21억5000만원), 교통사고 잦은 곳 정비(5개노선, 11억원),보행환경 개선(5억원)과 함께 공공형 주차장 부지매입 및 확충(495면, 85억2000만원) 등 도심 주차난 해소와 교통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
또한 상·하수도 노후 관로 개보수 및 준설 등에 지난해 보다 3억원 증가한 33억원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격검침 단말기와 노후 디지털계량기 교체에 6억5000만원을 들여 물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⑤주거복지·청년 주거안정 강화, 생활안정기반 확대: 한편, 서귀포시는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초주거급여와 청년 월세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16억4000만원 증가한 136억8000만원으로 확대하고, 대상 중위소득 기준도 완화해 취약계층과 청년의 주거 안정을 적극 지원한다.
오성한 서귀포시 안전도시건설국장은 “2026년은 안전, 도시, 도로, 주거 전 분야에서 투자 규모와 정책 효과가 동시에 체감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전하고 활력 있는 서귀포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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