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 손잡고 피싱 범죄 원천 차단 목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누리랩은 일본 피싱 대책 협의회(Council of Anti-Phishing Japan) 2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안티 피싱 솔루션과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일본 피싱 대책협의회 20주년 기념 세미나 배너 [자료: 누리랩]
‘피싱 대책 협의회 20주년 기념 세미나’는 일본 피싱 대책 협의회 주관으로 내달 14일 개최된다. 누리랩 등 협의회 정회원 기업이 다양한 피싱 방지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 피싱 대책 협의회는 피싱 정보를 수집·제공해 피싱 방지 대책 수립을 촉진할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피싱 사이트 URL 수집 및 차단 △피싱 방지 교육 △세미나 개최 등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다. 누리랩은 지난해 6월 일본에 소재지가 없는 기업 중 처음으로 협의회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누리랩은 이번 세미나에서 부스를 열고 AI와 피싱 탐지에 특화된 1700여개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종 및 변종 피싱 공격을 실시간으로 분석·탐지하는 솔루션 ‘에스크유알엘’(AskURL)과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 ‘미노스 안티 랜섬 2.0’(Minoss Anti-Random 2.0)을 선보인다.
최근 피싱 공격 수법이 정교해지면서 전문가조차 진위 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공격자는 SSL/TLS 인증서를 악용해 정상 사이트로 위장하거나 합법적 웹사이트 내에 악성 콘텐츠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피싱 사이트를 지능화하고 있다.
피싱 URL은 평균 24시간 이내 삭제되는 짧은 생명 주기를 지녀 끊임없이 새로운 주소가 생성되는 구조로 추적과 차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기반 탐지 방식만으로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피싱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는 데 한계가 있다.
에스크유알엘은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유입되는 악성 URL을 AI와 피싱 전용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미노스 안티 랜섬 2.0은 신종 및 변종 랜섬웨어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전 차단하는 솔루션으로, 랜섬웨어가 암호화를 진행하기 전에 자동으로 백업을 진행하고 공격 차단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복원을 진행한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일본 피싱 대책 협의회 정회원으로 회사 AI 기반 피싱 분석 기술과 랜섬웨어 차단 기술을 이번 세미나에서 선보이고자 한다”며 “누리랩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렵력체인 ‘안티피싱워킹그룹’(APWG·Anti-Phishing Working Group)에 가입해 APWG 회원과 공동으로 글로벌 피싱 및 사이버 범죄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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