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는 블록체인과 웹 3.0 기술이 주도할 새로운 금융질서와 디지털 신뢰 사회의 미래상을 국민과 공유한다.
과기정통부는 전 세계 기술 및 산업의 변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월 4일과 5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컨퍼런스’ [자료: 과기정통부]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이 공동 주관한다. 국내외 산업계·연구기관·국제기구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웹 3.0 행사로 열린다. 특히 전 세계 금융·기술계의 최신 화두인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 그리고 디지털 신뢰를 중심으로 산업과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발표와 전시, 전문가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디지털 신뢰로 만드는 가치 생태계, 블록체인과 웹 3.0’이 주제다. 두 기술이 만들어 낼 미래 디지털 신뢰 사회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구성했다. 블록체인과 웹 3.0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학술대회, 학회 세미나, 취업컨설팅, 법률상담회 및 2025년 정부지원 사업 성과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유튜브)도 병행하며, 행사 참여는 현장등록 또는 ‘블록체인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무료)이 가능하다.
첫째 날 오전에 시작하는 컨퍼런스 개막연설로는 ‘디지털 지갑 표준화 방안’과 ‘검증가능한 자격증명(VC)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하는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이후 기조연설로 ‘블록체인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 방향’, ‘안전한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이 만드는 새로운 금융질서’를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어진다.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2025년 한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표창하는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후, 블록체인과 웹 3.0 기술을 통해 디지털 신뢰로 만드는 가치 생태계를 논의하는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1일차 오후의 첫 번째 시간에는 ‘생활을 바꾸는 블록체인 : 기술에서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디지털 제품 여권, 가상병원 서비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 신뢰 체계(K-BTF), 블록체인 기술·산업 제도화 등을 살펴본다. 이어서 두 번째 시간에는 ‘디지털 경제를 연결하다 :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을 주제로 금융과 기술관점에서 본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과 실물자산(RWA), 디지털화폐 테스트, 디지털자산 제도화 이슈 등을 소개한다.
세 번째 시간에는 ‘웹 3.0과 인공지능 :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일상화,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 개발, 자연어 웹, 능동형 인공지능, 웹 3.0 전환 등을 발표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신뢰를 설계하다 :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주제로 양자내성 암호, 영지식증명, 지능형 스마트 계약, 디지털 지갑, 사이버 위협 대응전략 등을 소개한다.
행사 2일차에 진행되는 성과발표회에서는 IITP가 과기정통부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인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블록체인 산업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의 2025년도 성과를 공유하고, 분산신원증명(DID) 기술 및 표준화포럼에서는 정책·기술·서비스 분과별로 블록체인 표준에 대한 2025년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행사 2일차는 다양한 국내 블록체인 학회·포럼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한국블록체인학회에서 자율 AI 에이전트 활용을, 한국지급결제학회와 한국재산법학회에서 디지털금융 쟁점을, 한국전자거래학회에서 스마트 모빌리티와 디지털자산 보호 체계를, 영지식증명연구학회에서 영지식증명 표준화 동향 및 고도화 기술을, 디지털신원기술표준포럼에서 신원기술의 진화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행사기간 중 코엑스 3충 컨퍼런스룸 내 전시공간에서 블록체인 및 웹 3.0 관련 기관·기업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50여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방문자들을 위한 체험 및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연계행사로는 블록체인 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설명회(비공개), 사전에 신청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및 웹 3.0 분야 취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취업 상담, 기업이 직면하는 다양한 법적 쟁점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제공하는 법률상담회가 개최된다.
국내 우수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우리나라 우수 기술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한 외교관 관계자를 초청해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블록체인 진흥 정책과 성과 사례를 소개하고, 우수 블록체인 서비스·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기술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을 재설계하는 한편, 블록체인×웹3.0 기술이 디지털 신뢰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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