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및 대형 화재 발생 가정해 재난현장과 재대본 실시간 연계 훈련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10월 31일 가락시장 가락몰에서 싱크홀·대형화재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비해 ‘2025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오는 10월 31일 싱크홀 대형화재 등 도시 재난 예방을 위한 재난 대응 훈련을 시행한다 [자료: 송파구청]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상황에 대한 민관 합동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하는 대규모 재난 대응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송파구청이 주관하고, 송파소방서와 송파경찰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15개기관과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등 500여명의 인원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예측 불가능한 도시 재난으로 주목받고 있는 싱크홀 사고를 주제로 한다. 가락시장 내 ‘대형 싱크홀(땅꺼짐)과 이로 인한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을 기획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보호할 수 있도록 부서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에 중점을 둔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중심으로 한 ‘토론훈련’과 △재난 현장에서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대응하는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한다.
송파구청에서는 부서·기관별 대응 역할을 숙지하고,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대응 상황 전체를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실시한다. 현장에서는 동시에 15개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수습·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 운영, 인명 대피, 교통통제, 응급 복구 등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구는 도심지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싱크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로 침하 사고 대부분 노후 상 하수도관 파손이 원인임을 고려해 관내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정비 중이다. 또, 송파구를 5개 구역으로 분할, 지정된 구역에 ‘노면하부 공동조사 용역’ 실시해 도로 하부 GPR 탐사 시행 등 지반침하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싱크홀 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 재난’으로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훈련으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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