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을 활용한 국방분야·방산기술보호 미래 대응 전략 논의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국방산업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차세대 보안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25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가 17일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됐다.

▲2025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와 한국기업보안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방위산업진흥회, D&S테크놀로지, 데이터소프트나우, 한싹, 엘세븐시큐리티,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 디지탈센스가 후원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방산기술보호 프레임 워크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기아, 풍산 등 주요 방산업체와 관련 기술 보호 및 연계 기관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방산기술보호 체계 마련과 국가핵심기술, 산업기술 보호 전략을 논의했다.
황인봉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국방산업에 AI를 활용한 무기체계 개발이 활발하고, 이를 보호하는 기술에도 AI가 쓰이는 만큼 AI 기반 통합 방산 보안 플랫폼을 개발할 시기가 다가왔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통합 방산 보안 플랫폼 발전 방안이 공론화되고 모색할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현구 한국기업보안협의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K-방산이 확산되고, AI를 접목한 방산 기술이 고도화되는 시점”이라며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AI를 활용한 방산·보안 플랫폼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황인봉 방산보안협 회장과 신현구 기업보안협 회장이 개회사와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방산기술보호와 국방 핵심기술 관련 보안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다.
이재균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AI 시대 방산기술 보호를 위한 보안관점 고려사항’를 주제로 발표하며 안전한 AI 활용과 보안관리 차원의 기술 유출 대비 사항을 제시했다.
신충근 서울경찰청 경감은 ‘영업비밀과 기술탈취 대응 실무’란 주제로 최근 유출 사례를 통한 사전예방 실무 및 영업비밀의 정의와 기술 유출 등 피해 발생 방지 방안을 공유했다.
류종기 한국기업보안협의회 이사는 ‘방산기술보호를 위한 AI 보안과 리스크 관리 방안’, 임효영 국방대 교수는 ‘초연결시대 지능형 네트워크와 이동통신 해킹 사례’, 박승환 국군방첩사령부 사무관은 ‘양자 컴퓨팅 시대의 암호기술’, 김민성 마키나락스 이사는 ‘산업특화 AI로 혁신하는 국방·실증 기반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방산기술보호와 방산보안 강화를 위한 회원사 우수 솔루션과 제품을 소개하고 최신 정보 공유를 위한 체험 부스도 열렸다.
컨퍼런스 참여자들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방산 기술보호 프레임워크 구축의 방향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여자들은 산·학·연·군 협력 생태계 구축과 지속적 정보 공유 및 기술 교류 필요성에 공감했다.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 기술이 방산기술보호의 핵심 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AI 기반 통합 방산기술보호 플랫폼 구축과 국제협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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