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화이트해커 커뮤니티 HSPACE(대표 김종민)는 청소년 해커팀 ‘하이퍼소닉’(Hypersonic) 해커들이 ‘2025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2025) 청소년 우승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청소년 1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을 휩쓸었다.
CCE 2025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가 주관하는 권위있는 해킹방어대회다. 공공과 일반, 청소년 부문으로 구분해 우수팀에게 메달 및 상금을 시상한다. 올해는 지난 8월 예산과 9월 본선을 거쳐 최근 시상식이 진행됐다.
하이퍼소닉 소속의 해커들은 ‘Hide on /bin/sh’, ‘꼬키오’, ‘2h2u’, ‘마법소녀의시크릿익스’ 등의 팀명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CCE 2025에서 큰 성과를 거둔 Hypersonic팀 해커들이 기념회식을 하고 있다. [자료: HSPACE]
청소년 우승은 ‘Hide on /bin/sh’ 팀이 차지하며 5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김승찬(카이스트, 만 18세), 박종휘(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만 18세), 이재영(선린인터넷고등학교, 만 18세), 박진완(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만 17세)로 구성된 팀이다.
‘꼬키오’ 팀이 청소년 준우승에 오르며 2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멤버는 정건우(선린인터넷고등학교, 만 17세), 박서혁 (선린인터넷고등학교, 만 18세), 김건호(선린인터넷고등학교, 만 18세), 전영현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만 18세)이다.
3위인 청소년 장려상은 ‘2h2u’팀이 차지했으며 100만원의 상금을 탔다. 조수호(서울대학교, 만 18세), 이정훈(서울대학교, 만 18세), 김여름(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만 17세), 김부민(만 17세)로 구성된 팀이다.
이 외에도 ‘마법소녀의시크릿익스’가 청소년 4위를 차지했다. 멤버는 김우진(선린인터넷고등학교, 만 18세), 박진우(선린인터넷고등학교, 만 17세), 이건우(충주고등학교, 만 16세), 김동한(공주마이스터고등학교, 만 17세)이다.

▲CCE 2025 수상자 명단 [자료: CCE 2025]
앞서 HSPACE의 ‘헬소닉팬클럽’(Hellsonic Fan Club) 해커들은 지난 6월 프랑스 해킹 대회 ‘미드나이트 플래그 CTF’(Midnight Flag CTF)에서 학생부 1위, 전체 4위에 오르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HSPACE의 하이퍼소닉팀 리더이자 청소년 우승팀 ‘Hide on /bin/sh’ 팀의 멤버인 이재영 해커는 “HSPACE 청소년 해킹팀 하이퍼소닉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 1등을 할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며 “다른 하이퍼소닉 친구들도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매우 기뻤고,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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