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 핀텔의 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이 교통과 도시 안전을 혁신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신호 제어를 넘어, 교차로를 도시 데이터 허브로 전환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핀텔 통합 플랫폼 운영 화면 예 [자료: 핀텔]
AI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보행자·이륜차 등의 흐름과 차로·회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시간 신호 최적화를 제공한다. 교통정보의 통합 관제는 물론,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까지 가능하며, 교통정보 수집 목적 이외에 교차로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 등 돌발상황 정보까지 검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교통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해외에서도 핀텔의 기술력은 이미 입증됐다. 헝가리의 죄르(Győr) 시 C-ITS 실증을 통해 차량 흐름 최적화뿐 아니라 보행자 보호와 사고 예방의 효과성까지 확인하며, 정책과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레퍼런스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는 유럽을 비롯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확장의 교두보로 평가된다.
국내 적용 사례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수원시 ITS 사업에서는 평균 교통흐름이 12.9% 향상되고, 지연 시간은 41% 줄었다. 연간 약 87억 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고양, 안산, 양주, 용인, 과천 등 경기도 주요 지자체를 중심으로 핀텔의 스마트 교차로 솔루션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핀텔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이 창출하는 효과는 단순한 수치에 그치지 않는다. △에이전틱 개념을 적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최적화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편의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교통 기술이 아닌, AI 기반 도시 인프라로 평가받는 이유다.
핀텔은 앞으로 교차로 최적화를 넘어 도시 전체의 모빌리티 생태계와 안전망을 통합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핀텔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