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니어 고객 위해 찾아가는 교육 제공,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MOU
AI 통화앱 ‘익시오’ 활용해 실습 중심 교육 진행,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될 것”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손잡고 시니어 대상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시니어 고객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총 1만2339명으로, 이 가운데 3800명이 6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왼쪽부터) 정철 LGU+ 상무와 박노숙 복지관협회장이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LGU+]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전국 350여개 노인복지관을 회원으로 둔 단체로 약 300만명의 노인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여가·교육·상담·돌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복지관협회와 함께 전국 28개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관련 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지역별 노인복지관에 파견한다. 이들은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복지관협회는 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에서 LG유플러스는 자사 인공지능(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교육에 활용한다. 시니어 고객은 AI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음성을 판별하고 보이스피싱 위험을 줄이는 익시오의 안티딥보이스 기능 안내와 시연을 통해 범죄 수법을 이해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이외에도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 안내, 스마트폰 활용법 등의 교육도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교육 과정을 심화해 시니어 고객이 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대응법을 익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보다 많은 복지관과 협업해 전국 단위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그룹장은 “고령층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고 통신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에 보안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1800여개 매장을 ‘U+보안전문매장’으로 운영하며, 보안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현장에서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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