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S2W(대표 서상덕)가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 분석 서비스 기업 트러스트링크(TrustLink)에 자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안보 AI 플랫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2W는 사우디 정부기관 대상 솔루션 공급을 개시한다.
트러스트링크는 사우디 리야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포렌식 전문 기업이다. 사우디 국가안보총국(PSS), 외교부(MOFA), 중앙은행(SAMA) 등을 포함한 중동 전역의 공공·정부기관 고객들에게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포렌식, 사물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과 관련한 첨단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2W 임직원들이 LEAP 2024에 참가해 부스를 방문한 현지 고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자료: S2W]
S2W는 그간 국제기구, 국내외 공공·정부기관, 제조·통신·금융 등의 핵심 산업군 선도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고도의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제공해왔다. 이 과정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사이버안보 및 정보보호 기술력과 빅데이터 분석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국제기술전시회(LEAP), 걸프 정보 보안 전시회(GISEC) 등을 포함한 중동의 주요 IT 행사에 참가해 현지 고객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 지역의 수요에 부합하는 인텔리전스의 특성에 대한 면밀한 파악과 사전 준비 작업을 선행했다. 트러스트링크는 금번 S2W 솔루션 도입을 계기로, 안보 빅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공공부문 고객 대상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2W의 이번 수주는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연이어 쌓아온 우방국 중심의 공공 레퍼런스가 신시장인 중동 지역의 수출 성과로 빠르게 이어져 결실을 맺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글로벌 기업-정부 간 거래 부문에서 입증한 기술적 신뢰성을 앞세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S2W 해외 전략의 유효성을 핵심 타깃인 아시아와 중동에서 확인했다.
이유경 S2W 해외사업 총괄은 “중동은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와 막대한 자본 투자가 맞물린 기회의 장으로,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서 한국 IT기업과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사우디는 탈석유·경제 다변화 정책인 비전 2030을 추진하며 외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개방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겐 블루오션”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를 중동 공략 거점으로 B2G·B2B 영업 기반을 확장해 나가며, 글로벌 빅데이터·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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