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차세대 양자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노르마와 인공지능팩토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주대학교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리게티컴퓨팅, 전북특별자치도청, 아토리서치가 후원한다.

[자료: 노르마]
대회는 양자 클라우드로 양자 AI 알고리즘을 구현, 실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 한 달간 치러진 예선전엔 55개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상위 10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겨룬다. 노르마는 예선 및 본선 문제 출제, 심사와 평가, 시상 등을 담당한다.
본선은 노르마와 카카오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양자 클라우드 환경에서 리게티 양자 컴퓨터를 실시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기기를 활용한 국내 최초 양자 AI 실습형 해커톤이라 기술적, 교육적 의의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I 개발자들이 양자 분야에 입문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이들에게 익숙한 데이터셋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대회에 앞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마련된다. 마이크 피치 리게티 부사장은 ‘양자 컴퓨터 기술과 제품’을,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멀티 양자 클라우드의 필요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인세리브로 조은성 대표(고려대 바이오의공학과 교수)는 ‘신약 개발에서의 양자 컴퓨팅: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양자 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이번 해커톤은 실제 양자 컴퓨터를 국내 클라우드 기술과 결합해 양자 AI 실습 환경을 구현한 의미있는 시도”라며 “글로벌 산학이 힘을 모아 양자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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