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 IP 경쟁력 강화까지 모색
특허청은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7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개발에 참여한 크립토랩과 삼성SDS 등 관계기관을 초청, ‘양자내성암호 특허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자컴퓨팅 발전으로 기존 암호기술 안전성이 위협받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방어기술로 양자내성암호가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양자내성암호 국가공모전’(┖21.11~┖25.1)을 통한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4종 확보 및 ‘범국가 양자내성암호 전환 마스터플랜’ 발표(┖23.7) 등을 통해 선제 대응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KpqC의 표준화 및 실용화를 촉진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암호체계 전환기술 등의 상용화 기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국정원과 협력,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양자내성암호 기술 및 산업 동향을 진단해 국내 산업계의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정부 ‘유연한 실용정부’ 기조에 발맞춰 국내 산업계와 협업을 통해, 한국형 KpqC 원천‧응용‧전환과 관련된 기술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와 국제적 경쟁력을 발휘하는 핵심 특허로 거듭나 대한민국 차세대 암호기술을 보호하고 우리나라의 기술 주권을 강화시키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윤기웅 특허청 산업재산정보정책과장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지키는 핵심”이라며 “특허청은 양자내성암호 전환이라는 중요한 국면을 맞아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과 경쟁력을 지닌, 강하고 유용한 ‘명품 특허’를 목표로 지식재산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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