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 집중 탐지·삭제 예정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여행·숙박·교통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과 후기·사진 등 게시 활동이 활발해지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28일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에 대한 집중 탐지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집중 탐지 포스터 [자료:개인정보위]
이 기간에 개인정보위 등은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에 집중 대응한다. 불법스팸이나 스미싱 등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 유통할 가능성이 높은 여행 관련 사이트나 커뮤니티, SNS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또, 주요 포털 및 SNS 운영사업자 등과 핫라인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게시물 삭제 및 차단 조치할 계획이다.
여름 휴가철 여행과 숙박, 외식, 교통 등 디지털 기반 예약·결제 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해 3대 개인정보 안내 수칙도 안내한다. 휴가철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주의점은 다음과 같다.
△여행 후기·정보 등을 온라인에 게시할 때 개인정보는 마스킹해야 한다. SNS나 커뮤니티 등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항공권이나 사진을 게시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다수가 사용하는 기기는 기록이 남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네비게이션이나 음악 청취 등을 위한 렌터카 블루투스 연결이나 사용 기록은 반드시 삭제하고, 숙박시설의 무인 단말기도 사용후 종료 화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의심되는 문자·이메일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앱 설치는 거부해야한다.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등과 관련해 웹 URL 클릭을 유도하거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는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휴가철 야외 활동과 더불어 디지털 서비스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일상 전반에 개인정보가 무심코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이번 점검 기간 동안 불법 유통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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