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는 콜드 퓨전 운영진 10명을 비롯해 민경표 카카오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신재홍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술임원과 실무진이 참석해 대회 준비 현황을 비롯해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후 오피스 투어와 식사 교류를 통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또, 카카오뱅크는 콜드 퓨전을 응원하고 국내 보안 인재 육성과 보안 문화 확산을 위한 공식 후원을 결정했다.

카카오 기술진과 콜드 퓨전 운영진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 카카오뱅크]
데프콘은 지난 1993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이자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다. 행사 기간 중 열리는 CTF 대회는 공방전 형태로 진행되는데, 제한된 시간 동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방어하는 능력을 겨룬다. 데프콘의 CTF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해커 월드컵’으로 평가된다.
콜드 퓨전은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실, 보안 커뮤니티, 업계 전문가들이 연합한 국내 대표 화이트해커팀이다. 예선에서 8위를 기록해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는데, 올해 본선 진출팀 중 전원이 한국 국적으로 구성된 유일한 팀이다. 올해 대회는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콜드 퓨전 멤버로 대회에 참가하는 권혁주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보안팀 매니저는 “데프콘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성장하고, 카카오뱅크와 국내 보안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민 CISO는 “세계적인 해킹 방어 대회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화이트해커들을 지원하게 되어 뜻 깊다”며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화이트해커 등 국내 보안 인재들과 기술 정보 교류와 취약점 분석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 환경을 위해 협력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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