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www.google.co.kr)은 오늘 IT 업체들이 전세계 기업들을 상대로 구글 앱스(Google Apps)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리셀러(reseller, 재판업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허가를 받은 리셀러들은 구글 앱스 프리미어 에디션(Google Apps Premier Edition)을 재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객 맞춤형으로 변경하고 지원할 수 있어 파트너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익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글의 인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
데이브 기로워드(Dave Girouard) 구글 엔터프라이즈 사장은 “구글 앱스는 어떤 사업에서도 유용하고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IT 솔루션 기업들이 자신들의 서비스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쉽게 도입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신기술 시대로 이전하는데 도움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글은 리셀러들에게 교육, 지원, 영업 및 마케팅 툴을 제공하고, 이와 함께 구글 앱스를 고객의 사업 운영에 통합하는 툴에 대한 접근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셀러들은 고객들과 직접 거래를 함으로써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추가 서비스 및 지원을 묶어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앱스 고객들은 자사 사업 및 기술적 요구에 더욱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더 큰 혜택을 입게 된다.
구글은 이미 전세계 50여 개의 예비 파트너를 통해 리셀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토니 사포이안(Tony Safoian) SADA 시스템즈 사장은 “모든 기업이 어떤 형태로든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를 채택할 것이며, 구글의 리셀러 프로그램은 우리를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로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앱스의 재판매는 고객과의 협력 측면에서 불과 2년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주고 있다. 구글 앱스의 혁신, 협업 툴, 내장된 재해 복구 시스템 등을 이같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기는 어렵다. 기존의 온프레미스(on-premise, 직접 설치) 프로그램에 비해 비용을 75%나 절감해 고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리셀러 프로그램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 풍부한 비즈니스 및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과 온라인 디스커션 그룹
- 영업 교육, 기술 훈련, 고객 마케팅 자료
- 기업 고객 유치, 엔드유저 공급, 관리, 보고 등을 위한 리셀러 툴
- 디렉토리 동기화, 마이그레이션(migration), 보고, SSO(Single Sign-On)를 위한 통합 API (REST 기반)
로렌트 게서(Laurent Gasser) 레베볼(ReveVol) CEO는 “구글 앱스는 우리 회사의 ‘Enabling Enterprise 2.0’ 비즈니스 개념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열쇠”라며 “레베볼 창립자들은 2006년 11월 구글 앱스 교육을 받은 최초의 유럽 전문가들이었으며, 이 툴의 거대한 잠재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있었다. 구글 앱스는 단기간에 매우 놀랍게 성장했다. 앱스는 이제 기존의 레거시 솔루션을 대체하는 동시에 비용절감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기업 경영진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앱스 리셀러 프로그램은 이제 전세계 모든 기업에게 열려 있다. 잠재 리셀러들은 관련 경험과 신용도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www.google.com/apps/resell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SaaS 성향이 강하고 부가가치형 서비스와 솔루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의 가입 신청이 적극 권장된다. 허가 받은 리셀러 가업들은 3월말부터는 관련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앱스를 통해 이미 백만 개 이상의 기업과 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제넨테크(Genentech)나 테일러 우드로우(Taylor Woodrow)와 같은 거대 글로벌 기업에서부터 정부 공무원 및 전세계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구글 앱스 프리미어 에디션은 지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문서도구, 구글 사이트, 구글 토크, 기업용 구글 비디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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