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안 워크숍에서 11일 해킹방어대회까지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학계와 산업계, 정부 기관 등 정보보호 생태계 참여자들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정보보호로 신뢰를 더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7월 둘째주 전체를 ‘정보보호 주간’으로 정했다. 7일부터 11일까지 산업계와 학계 등이 주최하는 10개의 개별 행사가 이어진다.

▲정보보호 주간 행사 일정 [자료: KISA]
이번 ‘UNITED’라는 부제와 함께 열리는 올해 2025 정보보호 주간은 다가오는 AI 시대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보보호 지원 의지를 되새기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심 국가를 구현한다는 뜻을 담았다. 연합 혹은 단결 등의 뜻으로 쓰이는 UNITED라는 말 그대로, 정부와 정보보호 산업계, 학계, CISO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한 팀이 되어 정보보안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위협이 늘어남에 따라, 정보보호 투자 독려와 대국민 인식 재고를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국가 사이버보안 재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올해는 정보보호 주간으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7일은 학계(University)가 주도하는 날로, 정보보호학회가 ‘공급망보안 워크숍’을 개최한다. 7-8일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공급망보안 관련 최신 기술과 과제, 정책 등을 소개한다.
8일은 산업계와 글로벌(Network)을 테마로 두 개의 행사가 열린다. ‘CISO 코리아 2025’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협의회가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정보보호 리더들이 전하는 현장 중심의 보안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 올해 10년 차를 맞이한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CAMP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
제14회 정보보호의 날인 9일엔 통합·조화(Integrate)를 주제로 KISA가 주관하는 ‘제1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다. KISA는 AI 기술 혁신의 시대에 정보보호가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핵심 가치로 자리 잡기 위한 비전을 선언하고, 기조연설과 컨퍼런스, 제품 전시 등을 진행한다. 같은 날 양재 aT센터에서는 사이버안보학회가 ‘사이버안보 최신 이슈 세미나’를 연다.
10일엔 기술(Technology)을 테마로,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정보보호 R&D 기술·성과 교류회’를 개최한다. AI 보안 관련 과제들의 중간 성과가 공유된다.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선 KISA가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사례 분석을 통한 랜섬웨어 복원력 확보 전략을 공유한다.
정보보호 주간 마지막 날인 11일엔 인재양성(Educate)를 주제로 세 가지 행사가 열린다. 서울 코엑스에선 ‘코드게이트 해킹 방어대회’와 ‘정보보호 루키 Meet-Up Day’가, 구로 BoB센터에서는 국제 해킹 대회 출정식이 각각 진행된다.
KISA 관계자는 “이번 주간은 최근 해킹 사태에 대한 대처와 AI 보편화 등 디지털 신기술 발전에 대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산업 육성, 인재 양성 등 향후 정보보호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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