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애 조사 중간 보고서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했다.

삼성페이는 2일 오전 약 3시간 30분 동안 카드 결제 및 등록 오류 문제로 이용자에 불편을 끼쳤다.
당시 삼성전자는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수원 데이터센터에서 장애가 일어나자 백업 기능을 담당하는 KT 목동 데이터센터로 전환해 서비스를 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조사 결과 수원 데이터센터에 있는 카드사와 연결된 전용 네트워크 내부 방화벽이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과기정통부는 서면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네트워크 내 방화벽 문제가 있었음을 파악했으나, 아직 조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다 세부적인 원인은 네트워크 구성 장비 제조사와 분석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해킹으로 인한 방화벽 작동 오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았다. 과기정통부는 삼성SDS가 실시한 보약 취약점 정기 점검 및 장애 이후 재점검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SDS와 대응 전담반을 구성해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호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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