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대전과 세종, 충북충남으로 구성된 충청 권역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의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 정보보호 기업 성장 지원과 스타트업 발굴, 사이버 훈련장 구축 등을 통한 인재 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 정보보호 기반 조성 등의 역할을 한다.
2023년 부산경남 등 동남권에 1호 클러스터가 개소했고, 올해 충청에 두번째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지역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주요내용 [자료: 과기정통부]
충청 컨소시엄은 기업 입주 공간과 테스트베드, 교육장,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 앵커 시설이 들어설 세종SB플라자 정주 여건과 산업 융합 가능성이 눈길을 끌었다. 수도권 판교 및 동남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중간 지역에 위치해 있고, 디지털산업 집적단지라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모빌리티, 융합 바이오, 스마트 국장 등 지역 특화 사업 연계 전략과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계획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청권 클러스터는 올해 12월 개소한다. 2029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클러스터 앵커 시설을 구축하고 기업 육성과 인력 양성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융합이 확대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 또한 급증하고 있지만,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은 수도권에 편중돼 지방은 정보보호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지역 기반 정보보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이버보안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클러스터의 지역 거점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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