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객체 인식 기술의 활용도 높여 시장 다변화할 것”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유온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 상용화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이 참외를 포장하는 모습. [자료: 유온로보틱스]
시선AI의 로봇 부문 자회사 유온로보틱스는 성주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 자사가 개발한 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파일럿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PoC는 회사 출범 후 로봇 사업 부문의 첫 성과다.
회사의 AI 물류 로봇은 모회사 시선AI의 영상인식 기술이적용된 집품(Picking) 및 상자 내 적재(Bin Picking) 자동화 시스템이다. 비정형 객체에 대한 인식 기술과 정밀한 로봇 제어 기술이 적용됐는데, 사로 다른 형태를 가진 객체를 인식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방향과 중심점 등을 파악해 흡착 지점을 판단하고 객체를 집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주월항농협 APC는 자동화 설비 도입 등 농산품 물류 선진화에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전국 각지 농협산지유통센터의 시스템 개선 및 개량의 롤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유온로보틱스는 이번 PoC를 통해 AI 로봇 포장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AI 물류 로봇 기술의 효용성과 사업성을 입증한다는 목표다. 일정한 형태의 공산품과 달리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상품을 취급하는 물류 공정에서 자동화 시스템은 각각의 작업마다 변수를 측정하고 제어하는데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박영룡 유온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 PoC를 완료하고 배나 사과, 감귤 등 다양한 농산품 물류로도 적용 범위를 확장하면서 비정형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도를 높이고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계 물류 자동화 시장은 경쟁사가 적은 블루오션으로, 당사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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