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데이터 안전 보관, AI 활용 기능 등 추가”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코헤시티가 데이터 백업&복구 솔루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양자보안과 인공지능(AI)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2월 베리타스와 데이터 보호 부문 인수합병 결과다.
15일 코헤시티는 서울 송파구 코헤시티코리아 회의실에서 ‘코헤시티 최신 전략 및 기술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넷백업 11.0’(NetBackup)을 소개했다.

▲ 이상훈 코헤시티코리아 지사장이 회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이상훈 코헤시티코리아 지사장은 “유연한 스케일아웃 방식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 기반 백업솔루션으로 13년간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며 “이제 고객의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방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최신 솔루션 소개에 앞서,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데이터 보안에서 나날이 늘어가는 ‘데이터 규모’(Scale)를 소화하고 ‘빠른 복구’(Speed) 제공한다. 랜섬웨어도 실시간으로 ‘체크’(Security)한다. 워크로드를 줄일 수 있는 ‘관리’(Simplicity) 기능과 데이터 보관을 넘어 인사이트로 활용할 수 있는 ‘AI 투자 기반’(Smart)도 지원한다. 코헤시티의 이른바 ‘5S 전략’은 보안의 핵심으로 떠오른 ‘복원력’(Resilience)과 함께 데이터 활용을 강조한다.

▲ 바수 머시 코헤시티 CPO 가 넷백업 11.0을 업데이트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이날 제품 소개를 진행한 바수 머시 코헤시티 최고 제품 책임자(CPO)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양자 완전 암호화(QPE·Quantum-Proof Encryption)와 PaaS(Platform-as-a-Service) 워크로드 지원이다”고 밝혔다.
양자 내성 암호화는 양자컴퓨터의 공격에서 기존 암호화 체계를 보호하기 위한 암화화 기법이다. 넷백업 내 주요 통신 경로에서 데이터를 보호하고, 전송 중 데이터 암호화와 서버 측 중복제거와 클라언트 측 중복제거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넷백업은 고위험 사용자 행위 식별을 위한 향상된 위험 분석과 위험 점수 평가 개선, 추가적인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및 단축된 백업 윈도우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넷백업 11.0은 데이터 백업 및 복구 기능과 더불어 보관중인 데이터로 AI 구축이 가능한 중앙 집중식 저장소(Data Lake)로 구성한다.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정리하는 기능이다.
정리된 데이터는 코헤시티의 AI ‘가이아’(Cohesity Gaia)를 비롯한 다양한 LLM과 결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온프래미스 버전으로도 제공된다. 모든 버전에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다.
한편, 지난 2월 베리타스 데이터 보호 솔루션 사업 부문과 통합을 완료한 코헤시티는 넷백업을 비롯, 기존 베티라스 제품 사용자들에게도 최신 기능을 제공한다. 가이아 등 AI 기능도 코헤시티와 베리타스 제품에 모두 적용한다. 두 제품 모두 단일 콘솔로 관리할 수 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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