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부과 확대..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
이통3사, ‘MWC 20205’ 참가.. ‘안전한 AI’ 보안 기술력 선보여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뉴스>는 보안 상장기업들에 대한 증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시장 흐름과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 기획·진행·영상편집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2월 4주차 보안 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시작 화면[자료: 보안뉴스]
관세 리스크 재점화.. 미국 빅테크 모멘텀 약화로 지수 급락
지난 주 우리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시행과 미국 빅테크 모멘텀 약화로 휘청였습니다. 반면, 연기금이 3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확대와 내달 수입 농산물 추가 관세 부과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이 재점화 되며 증시에 큰 부담을 안겼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무역 수지는 42.9억 달러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관세 리스크 지속에 국내 수출 기업들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 뉴욕 증시도 급락세를 맞았는데요. 특히 엔비디아 낙폭 확대와 함께 AI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며 기술주 전반에는 큰 충격이 더해졌습니다.
증권가는 기술주 낙폭 흐름이 지속될 경우 시장에 추가적인 조정도 불가피할 수 있으며, 관세 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그리고 중국 내수 확대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월 4주, 보안관련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종목 흐름
다음은 보안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2월 4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자료: 보안뉴스]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AI 보안’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딥페이크, 보이스피싱, 금융 사기 등의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MWC에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참가해 ‘안전한 AI’를 중심으로 한 보안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AI 보안 솔루션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을 선보입니다. FAME은 금융·보험 사기 탐지 모델과 스팸 필터링 AI를 탑재한 보안 솔루션으로, 통신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탐지하고 차단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AI 보안 기술 외에도 △건설 현장 안전 관리 AI △AI 기반 음원 분리 기술 △K-콘텐츠 수출을 위한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공개합니다. SK텔레콤은 한 주간 3.78% 하락한 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KT’도 MWC에 참가해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와 AI 기반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그리고 AI 영상 분석 보안 솔루션 등을 공개합니다. KT는 현재 B2B AI 보안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금융 사기 탐지는 물론, 기업 정보 보호와 네트워크 보안 강화 기능 등을 기업용 AI 보안 솔루션으로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KT는 약보합권에서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이스피싱을 판별하는 ‘안티딥보이스(Anti-Deep Voice)’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해당 솔루션은 AI가 위조된 음성을 판별해내 금융 사기 등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기술을 적용해 AI 서비스의 보안성도 한층 높일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0.56% 내린 1만58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모든 대학이 교육시설안전인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가운데, <에스원>의 AI CCTV·출입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통합 안전 솔루션이 대학가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AI 기반 CCTV ‘SVMS’를 활용한 화재 감지 시스템과, 전력 장애 및 설비 이상을 감지하는 ‘블루스캔’ 솔루션을 도입해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에스원은 0.81%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안랩>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AI 보안협의체 및 자율보안협의체에 참여하며, AI 보안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 보안 기술 개발’ 국책 과제에 참여하며, 공공 안전을 위한 AI 기반 보안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랩은 한 주간 3.58% 하락한 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스트소프트>가 AI 기반 글로벌 SaaS 솔루션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매출 102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그간 AI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지난해 1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한 주간 11.68% 하락한 20,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엑스게이트>가 국방 보안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엑스게이트는 건양대학교와 ‘국방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방·보안 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 지원을 추진합니다. 엑스게이트는 9.54% 하락한 8,060원에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한국정보인증>은 키움프라이빗에쿼티 주식을 378억원 규모로 양도하며, 인증 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정보인증은 5.03% 하락한 4,53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이디스>는 강보합권에서 16,230원에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다음은 보안뉴스와 시큐리티 월드가 선정한 글로벌 TOP 100 기업 시총상위종목 흐름입니다. 시장 조정세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는 흐름이었는데요.

▲2월 4주차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자료: 보안뉴스]
<윈스>와 <트루엔>, <지니언스> 모두 각각 하락하며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지니언스는 관리형 탐지 및 대응 서비스인 ‘지니안 MDR’을 출시해 상대적으로 보안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 내부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분석·대응이 가능합니다.
<케이사인>은 5.14% 하락한 8,310원, <이글루코퍼레이션>은 1.37% 상승한 5,180원에 각각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해 2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파수>는 4.81% 하락한 4,750원, 파이오링크는 1.78% 하락한 8,080원, 이노뎁은 4.74% 하락한 7,0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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