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을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AI 에이전트의 혁신적 연구 성과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플루이즈는 KAIST와 공동으로 모바일 앱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해 2024년 11월 모바일 컴퓨팅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ACM MobiCom에 논문을 발표했다.
▲앱 자율실행을 위한 AI 에이전트(FluidGPT)의 사용 사례[이미지=플루이즈]
최근 AI 업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한 플루이즈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명령을 이해하고 스마트폰 앱을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AI 에이전트(FluidGPT)의 혁신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ACM MobiCom 학술대회는 모바일 컴퓨팅 및 네트워킹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 중 하나로, 채택된 논문은 엄격한 심사를 거친 혁신적 연구 성과를 의미한다. 학문과 산업 간 융합 연구를 강조하는 이 대회는 기술 발전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KAIST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는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와 유사한 AI 에이전트 기술로,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앱 내부 경로를 스스로 찾아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기존의 음성 비서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인간처럼 학습 가능한 ‘Human-like Memory’ 기술을 통해 앱 실행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명령만으로 복잡한 앱 실행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앱 자율 실행 AI 에이전트(FluidGPT)가 배달의민족 앱에서 사용자 지시를 자동 수행하는 과정[이미지=플루이즈]
FluidGPT 에이전트 기술은 폭넓은 경제적·사회적 파급 효과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음식 주문, 택시 호출, 가격 비교 등 번거로운 작업을 손쉽게 음성 명령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하며, 새로운 차원의 모바일 커머스 환경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바일 앱 사용에 따른 인지적 부담을 덜어주며, 디지털 소외 계층 및 고령층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고령층이 택시 호출이나 교통 예약을 손쉽게 처리하거나 음식 배달 및 상품 구매를 음성 명령만으로 간단히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루이즈 대표이자 KAIST 전산학부 교수인 신인식 대표는 “이 기술은 컴퓨터 마우스의 발명처럼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혁명을 이끌 것”이라며, “다양한 모바일 앱에서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환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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