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Times-
[이미지 = gettyimagesbank]
- make는 ‘만들다’이고, ends는 ‘양끝’을 말하며, meet은 ‘만나다’입니다. 그러므로 make ends mee이라고 하면 ‘양끝을 서로 만나게 만들다’라는 뜻이 되는데, 부드럽게 이어지는 듯하나 의미에 있어서는 의아한 느낌이 듭니다.
- 이 표현은 장부 기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입과 지출을 쭉 기입하다 보면 그 끝에 현재 잔고 상황이 나오는 게 장부이죠. 지출 쪽이 더 많으면 잔고는 마이너스가 되고, 수입 쪽이 더 많으면 잔고는 플러스가 됩니다.
- 그 수입과 지출의 양끝이 서로 만나 딱 떨어지게 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잔고는 이전 그대로가 됩니다. 수익이 많이 남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빚을 져야하는 상황도 아닌, 그런 상태가 되는 것이죠.
- 그래서 make ends meet은 ‘넉넉하지는 않아도 최소한 빚을 지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을 낸다’의 뜻을 갖습니다.
- 위의 발췌문은 내전이 수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 상황에 대한 기사에서 인용한 것인데요, 내전 상황이 길어지니 의료진들이 빚을 지지 않고 살기 위해 이런 일(매춘)까지 해야 한다는 한 의사의 토로에 make ends meet이 나왔습니다.
- 추가로 예문을 보겠습니다.
* We had a hard time making ends meet.
(우리는 빚지지 않고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 I had to work extra hours just to make ends meet.
(겨우 먹고 살만한 정도가 되기 위해 시간 외 근무를 불사해야만 했다.)
* He fears he will need to sell his house to make ends meet in old age.
(노년에 빚 안 지고 버티려면 집을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그는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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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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