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 영상감시 시장 ‘엣지 AI 카메라 분야’ 안정적인 점유율 차지
올해 기준 PER 6.9배... 동종업체 평균 대비 ‘저평가’ 종목
증권가, ‘트루엔’은 정부 AI 카메라 확대 및 교체 시장 수혜주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지난 2022년도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 그리고 끊이지 않는 ‘묻지마’ 범죄와 같은 이상동기범죄 발생에 따라 공공 부문에서는 영상감시 시스템 도입 기조와 함께 AI CCTV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CCTV 관제센터의 지능형 영상분석 보급률은 20% 미만으로 기존에 설치된 CCTV의 저화질과 노후화도 지적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공공 영상감시 시장의 엣지(Edge) AI 카메라 분야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IP 카메라 전문기업 ‘트루엔(대표 안재천)’에 증권가가 주목했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증권가가 주목한 이 기업>
■ 구성·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탄탄한 실적과 정부 사업 수혜까지! AI 지능형 영상 감시 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엔’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국내 공공 영상감시 시장 ‘엣지 AI 카메라’ 분야서 40% 점유율 차지
트루엔은 △지능형 IP 카메라 △엣지 AI 카메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반 지능형 영상 감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21년에 벤처기업협회에서 ‘우수벤처기업’,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트루엔의 주력제품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IP 카메라로 디지털 영상감시 시스템에서 ‘눈’의 역할을 담당하는 IT 기기입니다. IP 카메라는 트루엔의 제품 매출 비중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공기관 TTA 인증 카메라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IP 카메라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증권가는 정부 AI 카메라 확대 수혜주로도 평가하고 있습니다.
트루엔은 IP 카메라 전문기업으로 2015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IoT 카메라를, 2020년에는 AI 딥러닝 기반의 AI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H.264 IP 카메라를 개발·출시하며 업계 내 입지를 단단히 했습니다.
수요처 요구 부합하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특장점...B2G·B2B 빠른 진입 가능성↑
또한 트루엔의 제품은 수요처 요구에 부합되도록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공 조달 시장(B2G)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B2B)에도 빠르게 진입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은 카메라 하드웨어 자체 제작과 SoC 공동 R&D로 인한 수익성 우위 측면에서 트루엔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서의 입지를 동시에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트루엔의 IP 카메라는 다양한 IP 기반의 AI 특허와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응용 시장 확장이 가능하고, AI PC 서버가 불필요한 Edge AI로 데이터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트루엔의 AI 카메라는 행동분석 기능과 차량안전 감시기능을 포함한 여러 가지 AI 기능을 지원합니다. 올해 7월부터 아마존에 IoT 제품을 런칭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다소 편중된 국내 공공향 매출 해소에 대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했습니다.
▲트루엔 3Q24 실적 및 전망[자료=유진투자증권]
3Q24, 매출액 증가세 유지 역대 최고 영업이익 달성...매출 비중도 증가
트루엔은 2024년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번 3분기에도 매출액 135억 원으로 5.5% 증가해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53억 원으로 52.5%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트루엔의 매출비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IP 카메라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IoT 기기 및 솔루션, 그리고 그 외 기타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12% 이상 증가하면서 향후 매출 확대와 시장 다양화에 기대감을 심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는 트루엔이 비수기임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과 판매관리비의 일시적 감소를 그 이유로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성수기인 4분기 실적도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수 증권사, AI CCTV 성장성 견조...하반기 실적 기대감↑ PER 6.9배로 현저한 ‘저평가’
아울러 2027년까지 정부의 공공기관 대상 AI 카메라 전수 도입 추진에 국내 공공 영상감시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트루엔이 정부 AI 카메라 확대 수혜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유진투자증권도 현재 AI 카메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20%에 불과해 향후 시장 도입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헤일로와 엣지(Edge) AI 시스템온칩(SoC) 고도화 추진 협업 체제를 구축한 점을 들며 민간부문 및 해외시장 진출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KB증권도 동일하게 AI CCTV의 견조한 성장성이 검증됐다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나타냈고, 미래에셋증권은 정부 예산 증가와 평균 내용 연수가 6년가량인 IP 카메라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수혜까지 점쳤습니다.
현재 트루엔의 주가는 올해 기준 PER 6.9배로 국내 유사 업체의 평균 PER 13.2배 대비 할인된 것으로 나타나 저평가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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