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 글로벌 분쟁 상황에 따른 핵티비즘 및 디도스 공격 증가도 전망
2024년 : 사이버 사기에 따른 국민 피해 증가와 SW 공급망 공격, 랜섬웨어 고도화 두드러져
[보안뉴스 권준 기자] 2025년 주요 사이버위협으로 △공격자의 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디지털 융복합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 증가 △글로벌 환경 변화에 다른 사이버 위협 증가 가능성 △무차별 디도스 공격 증가 등이 전망됐다. 이와 함께 2024년에는 △사이버 사기로 인한 국민 피해 △SW 공급망 공격 등 복합적인 공격 전술 사용 △랜섬웨어 공격기법 고도화 등이 주요 사이버위협 사례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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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국내 기업인 안랩, 지니언스, 이글루코퍼레이션, NSHC, S2W, SK쉴더스, 플레인비트와 글로벌 기업 Cisco Talos, Google, Microsoft, Splunk, Trend Micro, Zscaler 등이 참여하는 국내외 정보보안 전문가 네트워크와 함께 사이버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2024년 사이버위협 사례 분석과 2025년 사이버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특히, 피해자들 입장에서 갈수록 정상과 구분하기 어려운 고도화된 공격자들의 전략과 기법,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 확산과 국제 정치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올 한 해 발생했던 사이버 침해사고를 중심으로 3가지 주요사례(피싱, SW공급망, 랜섬웨어) 선정·분석했고, 2025년에 예상되는 사이버위협 4가지를 전망했다.
△2024년도 사이버위협 사례 분석
①사이버 사기(스팸, 피싱 등)로 인한 국민 피해
유명스타 콘서트, 티몬·위메프 환불 등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스팸, 스미싱 등 사이버 사기 건수가 대폭 증가에 따른 서민금융 피해가 지속되어 정부는 불법 스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발표했다. 주요 사고 사례 및 동향은 다음과 같다.
- 기업 문자발송 시스템 및 계정 해킹을 통한 스팸문자 발송 주의(5월)
- ‘티몬·위메프’ 환불 미끼, 스미싱 주의...금융개인정보 털린다(8월)
- 과태료 내려고 QR코드 열었더니... ‘큐싱’ 피해 당부 주의보(10월)
- 정부, 스팸 방지 종합대책 발표(11월)
②SW 공급망 공격 등 복합적인 공격 전술 사용
소프트웨어(SW)의 개발, 유통, 이용 등 SW 공급망 각 단계에 침투하여 악성코드를 삽입한 후 대상의 보안 체계를 우회한 뒤 해킹을 융합하는 등 복합적인 사이버위협도 있었다. 주요 사고 사례 및 동향은 다음과 같다.
- 공격자는 보안 SW 사의 보안취약점을 악용하여 SW에 악성코드를 삽입하고, 해당 SW를 이용하는 00협회 홈페이지의 SW 업데이트 시 미리 삽입된 악성코드를 이용하여 협회 서버 해킹(1월)
③랜섬웨어 공격기법 고도화
랜섬웨어 공격은 최신 공격방법은 아니지만 ①데이터 암호화 ②기업자료 유출·공개 ③피해 기업에 대해 디도스(DDoS) 공격을 가하는 3중 갈취 전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과 기업들을 괴롭히고 있다. 주요 사고 사례 및 동향은 다음과 같다.
- 1분기 랜섬웨어 공격 23% 증가...보안 시스템 우회·합법적 도구 악용 증가(5월)
- 해커 “법무법인 해킹 후, 탈취한 고객정보 공개 협박” 비트코인 요구(9월)
- 상반기 랜섬웨어 피해 비용 평균 20억···진입장벽 낮아지고 방식 고도화(11월)
▲2025년 사이버위협 전망 및 2024년 사이버위협 사례 분석[자료=과기정통부]
△2025년도 사이버위협 전망
①공격자의 생성형(GPT) AI 활용 본격화와 GPT 서비스에 대한 위협 가능성
챗GPT 외에도 국산 생성형 AI의 활용도 확산되고 있으며, 생성형 AI 외에도 목적 자체가 불법적인 FruadGPT(사기), WormGPT(악성코드 생성)와 같이 사이버 범죄에 특화된 악성 AI 모델이 다크웹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위협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②디지털 융복합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 증가
자율주행차, 스마트 빌딩·교통 시스템 등 디지털 융합기술이 널리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기관 중심의 공격에서 자율주행차, 스마트팜 등 디지털 융복합 제품·서비스에 대한 사이버위협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③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 증가 가능성
사이버 공격자(핵티비스트)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글로벌 분쟁 등이 심화될 경우 정부기관 디도스, 사회기반시설 등에 사이버 공격을 통해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여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우려가 높다.
④무차별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 증가 예상
올해 디도스 공격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2025년도에는 정부·공공 및 민간 기업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정보보호 인력 및 시설 투자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은 KISA에서 제공하는 ‘디도스 사이버대피소’를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과 기업들의 보안인식 제고와 일상속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이용자 경각심 강화”를 당부하며, “고도화된 사이버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유기적인 민간, 공공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이버위협의 선제적 방어와 억제를 통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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