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 반대 85표로 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는 4시 45분 종료됐으며, 5시를 조금 넘어 결과가 발표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이미지=MBC 유튜브 라이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108명 중 7명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는데, 이 가운데 5명이 더 찬성표를 던진 셈이다. 기권과 무효는 3표와 8표로 집계됐다. 여당의 탄핵 표결 전 마지막 의원총회에서 밝힌 당론은 탄핵 반대였다.
탄핵소추안 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면 윤 대통령의 모든 업무는 중지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업무가 중지되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을 이어 받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 선포 이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며 “국민들의 용기와 헌신이 이끈 결과”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탄핵 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며 “헌법재판소 재판관 공석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채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 의원은 “탄핵소추안 가결은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에 최선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군방첩사령부 여인형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로 14일 구속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여인형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구속한 데 이어 여인형 사령관이 두 번째다.
경찰 특수본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구속한 바 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