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블랙베리가 텔레칩스의 차세대 디지털 콕핏 솔루션으로 ‘QNX Hypervisor’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텔레칩스는 인포테인먼트 AP를 주력으로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자율주행향 SoC(시스템온칩), MCU(마이크로콘트롤러) 등 차량용 종합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텔레칩스가 새롭게 선보인 첨단 디지털 콕핏 솔루션용 Dolphin5 SoC은 블랙베리 QNX Hypervisor와 QNX Advanced Virtualization Frameworks를 적용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강력한 보안과 엄격한 기능 안전 표준을 준수하는 신규 솔루션을 통해 유연하고 확장성이 높은 시스템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QNX Hypervisor는 혼합 중요도와 운영 환경이 다른 다중 시스템 및 운영체제를 하나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통합해 개발 초기 비용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소유 비용을 절감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을 보장한다.
아울러 텔레칩스는 11월 7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블랙베리 QNX가 주최하는 테크포럼 코리아에서 QNX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SoC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신규 파트너십은 지난 2021년부터 텔레칩스가 기존 Dolphin3 SoC를 활용해 다양한 생산 프로그램에서 협력해온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확장하는 의미를 지닌다.
블랙베리 QNX 디라지 한다(Dhiraj Handa)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텔레칩스의 기대작인 Dolphin5 차량용 SoC 출시와 함께 발표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콕핏 시장에서의 블랙베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양사의 비전이 반영된 상업적 가치를 입증하며, 안전하고 뛰어난 보안과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커넥티드카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당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텔레칩스 김성재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은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해온 블랙베리 QNX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기쁘다”며 “QNX 기술을 탑재한 신규 솔루션은 우수한 비용 효율성과 성능·기능 최적화를 제공하며, 엄격한 글로벌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뛰어난 보안성과 유연한 시스템 확장 가능성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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