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美 대선 및 연준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향방 결정할 것
K-밸류업 종목 편입 ‘에스원’, 52주 신고가 경신...보안주 흐름은 상승세
북한군의 드론전 취약성 부각...드론 탐지·보안 기술 보유 기업 ‘카티스’ 급등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 전문 매체 <보안뉴스>는 보안 상장기업들에 대한 증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시장 흐름과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 기획·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10월 5주차 보안 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실적 시즌 속 빅테크 기대감 반영...나스닥 최고치 경신
‘실적 시즌’을 맞이해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빅테크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과 연준 FOMC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을 내비쳤는데요.
자칭 ‘암호화폐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채권 수익률이 강세를 기록하는 동시에 시장 투심은 다소 악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가상자산은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특히 오는 5일에 미국 대선을 앞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간의 여론 결과에 따라 시장은 주목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등 시도...외국인 매도세와 ‘고려아연’ 하한가로 코스피 하락세
우리 시장도 주가 반등을 노리던 삼성전자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2,600선을 넘어 다시 회복되는 듯 했으나 30일, 외국인이 팔자세 흐름을 이어가며 1% 가깝게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시가총액 10위에 자리한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주식 시장 유통 물량을 늘려 자금 확보를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기존 주주입장에서는 지분율과 지분가치가 희석된다고 판단해 오히려 악재로 작용됐습니다.
증권가는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남은 실적 발표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시장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및 소식
다음은 보안 상장기업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시장이 조정받으며, 대부분의 보안 상장기업들은 조정세였지만 한 주간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상승세였습니다.
▲10월 5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이미지=보안뉴스]
꾸준히 외국인의 주목을 받아온 ‘SK텔레콤’이 5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는 6일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024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밸류업 지수 편입 ‘에스원’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주 2.22% 상승한 64,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이트론’은 급등락을 거듭하다 마지막 거래일에 20.60% 상승한 3,63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연이은 급등세를 기록했던 하이트론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가 지난 30일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상승 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될 예정입니다.
안랩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텔레그램’에 대한 보안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는데요. 안랩의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 텔레그램·랜섬웨어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정보유출 및 계정 탈취 등 기업 보안에 치명적인 다양한 보안 위협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랩은 지난주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56,700원에 거래를 마쳤고요.
슈프리마는 4.42% 하락한 24,85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2024년 코스닥 라이징 스타’로 6년 연속 선정된 슈프리마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2% 증가, 매출액은 19.3% 증가한 251억 원, 당기순이익은 41억 원으로 26.8% 감소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한편, 슈프리마는 카카오톡 지갑 인증 서비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인증방식인 ‘클루(CLUe) 간편 출입인증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카카오톡 지갑 사용자들은 여러 단계의 번거로운 과정 없이 동적 QR코드를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계정 로그인 및 본인인증 절차를 거칠 수 있게 됐습니다.
매각설이 해소된 윈스가 4.38% 오른 12,880원에, 드림시큐리티가 7.23% 상승한 3,4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드림시큐리티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미래에셋증권과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한국정보인증도 3.69% 상승한 3,935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그동안의 인증서 발급 경험과 입증된 보안 인프라를 높이 평가받아 왔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증받아 보험개발원 실손보험 청구시스템 이용을 위한 ‘특수목적 인증서’ 공급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입니다.
아이디스는 3.28% 하락한 14,44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모회사 이스트소프트는 4.52% 상승한 12,71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라온시큐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샌즈랩은 2.05% 상승한 6,960원, 아이씨티케이가 반도체주 회복세와 함께 급등하며 10.50% 상승한 7,8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샌즈랩은 싱가포르 최대의 국방과학연구소인 국방과학기구(DSO) 국립연구소와 악성코드 분석 도구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는데요. 향후 신종 사이버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함께 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다음은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 시총상위 종목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10월 5주차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이미지=보안뉴스]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보안기업의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루엔이 4.94% 상승한 9,130원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요. 지니언스가 9,720원에 종가 형성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무려 11.92% 상승한 3,755원에, 이니텍은 2.12% 상승한 4,0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니텍은 알체라와 안면인식 기반의 통합 본인인증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니텍의 인증 통합 플랫폼 ‘이니허브’에 알체라의 안면인식 AI 기술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번 알체라와의 업무협약으로 본인인증 프로세스 구축과 AI 사업 확대를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대와도 양자내성암호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MOU 체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9일, 관련 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을 통해 사이버 보안 분야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카티스가 16.31% 급등한 3,78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주가 급등 배경에는 북한군의 드론전 취약성이 부각되면서 방위 관련주가 주목받으며 시장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드론이 중요한 전술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방정보당국은 최근 북한군이 드론 훈련을 충분히 받지 않아 전투에서 취약할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카티스는 국내 대표적인 드론 탐지 및 보안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군용 드론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파수가 4.20% 하락한 4,7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강세를 보이며 5,05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실전형 사이버 훈련 솔루션 ‘플롯 시디엑스’를 출시했습니다. 플롯 시디엑스는 실제 환경과 흡사한 가상화 기반 시스템에서 침해사고를 반영한 시나리오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사이버 훈련 솔루션입니다. 이번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오펜시브 시큐리티’ 브랜드인 ‘플롯’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이오링크와 유니온커뮤니티는 각각 약보합권에서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고요. 휴네시온이 강보합권에서 3,63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