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일럿 스튜디오’ 통해 자율 에이전트 생성할 수 있어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AI)인 자율형 에이전트(Autonomous Agent) 기능을 공개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이미지[이미지=MS]
이미 포춘 500대 기업의 60%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하고 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루멘 테크놀로지스(Lumen Technologies)는 영업 지원을 지원하는 코파일럿을 통해 연간 5천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하니웰(Honeywell)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정규직 직원 187명을 추가 고용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냈으며, 피나스트라(Finastra)는 창작 작업 시간을 7개월에서 7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더욱 가속하고 모든 조직에 AI 퍼스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했다.
첫째,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에서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11월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된다. 둘째, 다이나믹스(Dynamics) 365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를 도입해 영업, 서비스, 재무 및 공급망 팀의 역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코파일럿은 AI 비서로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관리하며 코파일럿에 연결할 수 있게된다. 에이전트가 AI 기반 세상의 새로운 앱인 셈이다. 각 조직은 간단한 질의응답부터 완전 자율형 에이전트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에이전트를 보유하게 된다. 이 에이전트들은 개인, 팀 또는 부서를 대신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조율할 수있다. 코파일럿은 이러한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하며 고객 유치 활동을 가속하고, 주문 처리부터 공급망 자동화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자율 에이전트 구축 지원
2024년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 강력한 기능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자율 에이전트생성 기능도 포함됐다. 11월부터 이 기능은 비공개에서 공개 프리뷰로 전환돼 더 많은 고객이 AI를 활용해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설계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그래프, 시스템 기록 데이터, 데이터버스(Dataverse) 및 패브릭(Fabric)과 같은 데이터 소스를 활용한다. IT 헬프데스크부터 직원 온보딩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며, 영업 및 서비스팀을 위한 맞춤형 비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이미 클리포드 찬스(Clifford Chance), 맥킨지 & 컴퍼니(McKinsey & Company), 팻츠엣홈(Pets at Home) 및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같은 기업은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해 수익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비즈니스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인 반려동물 케어 기업 팻츠엣홈은 매출 관리팀을 위한 에이전트를 개발해 연간 수억 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맥킨지 & 컴퍼니는 고객 온보딩 과정을 가속하기 위한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시범 운영 결과 리드 타임을 90% 단축하고 행정 업무를 30%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는 법률 실사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전문가 수준의 에이전트를 도입했으며, 초기 테스트 결과, 일부 작업을 기존 소요 시간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에이전트는 고객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나믹스 365의 10가지 자율 에이전트로 팀 역량 강화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는 기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AI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는 오늘날의 투자 수익(ROI)이며, 미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에이전트는 영업, 서비스, 재무, 공급망 팀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MS는 내년에 더 많은 에이전트를 도입해 고객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10개의 자율 에이전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업 자격 에이전트(Sales Qualification Agent)
영업 직무에서는 시간 관리가 성과로 직결된다. 이 에이전트는 영업 사원이 가장 중요한 판매 기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잠재 고객 정보를 조사하고, 판매 기회를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며, 개인 맞춤형 이메일과 응답으로 고객 접촉을 지원한다.
-공급업체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Supplier Communication Agent)
이 에이전트는 공급업체의 성과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지연을 감지해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고객이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예기치 않은 문제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구매 부서는 일일이 확인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느라 쏟는 시간을 줄이고,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고객 의도 및 고객 지식 관리 에이전트(Customer Intent and Customer Knowledge Management Agents)
비즈니스에서는 첫인상이 중요하다. 이 두 에이전트는 고객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인력이 부족하며, 고객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고객 서비스 팀의 업무 방식을 혁신한다. 이 에이전트들은 고객 서비스 담당자와 협력해 문제 해결 방법을 학습하고, 매뉴얼과 같은 지식 문서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팀 전체에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면서, 고객은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Data governance and Security)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다이나믹스 365에 도입되는 에이전트는 핵심 보안(Core Security), 개인정보 보호(Privacy), 책임 있는 AI 원칙(Responsible AI Commitments)을 준수한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에이전트에는 제작자가 정의한 지침, 지식, 행동을 바탕으로 한 가드레일과 제어 기능이 포함된다. 에이전트와 연결된 데이터 소스는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며,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관리된다. 여기에는 데이터 손실 방지(Data Loss Prevention)와 강력한 인증 프로토콜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이 포함된다. 에이전트가 생성된 이후에는 IT 관리자가 필요한 보안 설정을 적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혁신 여정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활용해 모든 부서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내부팀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코파일럿을 도입한 영업팀은 판매자당 매출을 9.4% 증가하고, 거래 성사율이 20% 향상됐다. 또한, 고객 지원팀에서는 평균 문의 처리 시간이 약 12% 단축됐다. 마케팅팀은 구매자 지원을 위한 커스텀 에이전트를 통해 애저 웹사이트 전환율을 21.5% 개선했다. 인사팀 역시 직원 셀프서비스(Self-Service)에이전트를 활용해 질문 응답 정확도를 42% 높였다.
자율 에이전트 기능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코파일럿 스튜디오 블로그와 다이나믹스 365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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