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K-밸류업 실망감 반영...외인·기관 매도 우위
오는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 쏠려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 전문 매체 <보안뉴스>는 보안 상장기업들에 대한 증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시장 흐름과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 기획·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10월 1주차 보안 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美 노동시장 견고 및 빅테크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지수 방어
지난 4일, 미국 노동시장은 견고함을 증명했습니다. 9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 이상을 웃돌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낮췄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와 메타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며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다만,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확대됐는데요.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고,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핵시설 뿐만 아니라 정유시설까지 공격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황은 악화됐습니다. 이에 국제유가와 금 가격의 급등이 유발됐고, 정유주, 금광주, 방산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시장서 외국인·기관 매도 우위... K-밸류업 힘 못써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세를 보이며 시장은 조정세를 맞았는데요. 특히 외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에 대해 팔자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주도한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는 11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통화 완화정책을 시작한 만큼 국내 동조화 현상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국내 시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보안 상장 기업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0월 1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이미지=보안뉴스]
한 주간 보안상장기업 시총상위종목 주가 흐름 및 이슈
K-밸류업 지수에 유일하게 편입된 ‘에스원’은 전주 대비 5.72% 하락한 56,00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하이트론은 7.67% 상승한 4,28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지피씨알(대표 신동승, GPCR)가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이후 각각 대표이사를 맡아 신약개발 신(新)사업을 주도할 방침입니다. 하이트론은 신 대표와 기관들 지분의 60% 이상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보안상장기업 하이트론의 사업다각화 추진 성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 주간 기관의 관심을 받은 안랩은 0.37% 하락한 53,600원으로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안랩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보안 포럼 ┖GCF 2024┖에 참석했다고 전했는데요. GCF는 사우디 국왕 후원으로 사우디 국가사이버보안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 사이버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안랩이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랩은 올해 GCF를 비롯해 △미국 RSAC △일본 IT Week Spring △말레이시아 CyberDSA 등 해외 사이버보안 행사에 참여하면서 해외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슈프리마는 전주 대비 주가 3.14% 하락한 24,700원에 한국정보인증은 2.11% 상승한 4,10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윈스가 약보합, 아이디스는 4.32% 하락한 15,28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와 샌즈랩, 아이씨티케이가 하락폭을 넓혔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모회사 이스트소프트는 8.48% 하락한 13,920원, 샌즈랩이 그동안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3.45% 하락한 9,650원에 종가를 형성했고요. 아이씨티케이는 12.46% 하락한 7,7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드림시큐리티는 4.22% 하락한 3,06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지난 8월과 9월 동안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드림시큐리티는 국내 최초로 국정원 보안 검증을 획득한 양자키관리장비 ‘매직QKMI(MagicQKMI)’를 직접 개발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라온시큐어가 2.40% 하락한 2,030원에 종가를 형성했는데요. 라온시큐어는 코스타리카 정부 4개 부처의 고위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K-DID) 기술에 대한 교육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DID 신원자격과 인증 통합 플랫폼 기술을 선보이고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구현 사례를 공유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트루엔이 약보합, 링네트가 1.74% 하락한 4,775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링네트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유안타증권과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올해 10월 4일에서 내년 10월 2일로 연장했다고 공시를 통해 전했습니다.
아톤은 4.66% 하락한 3,99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아톤의 ┖인텔리전스 커뮤니케이션 센터’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CSAP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8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니텍은 2.78% 하락한 3,67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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