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카메라 설명 듣고 “더 고도화해 달라” 주문
[보안뉴스 권준 기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 KADEX 2024에서 인텔리빅스의 부스를 직접 방문해 AI를 활용한 GOP 과학화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로부터 국방 AMS(Advanced Monitoring System), 차세대 AI 카메라 ‘빅스올캠(VIXallcam)’, 그리고 엣지형 영상분석 장치인 AI 박스를 활용한 과학화 경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인수 육군참모총장이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에게 KADEX 2024 인텔리빅스 부스에서 국방 AMS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인텔리빅스]
이 자리에서 박 총장은 “노후화된 GOP 과학화 경계 시스템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AI가 전방 상황을 실시간 감시해서 그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알려주는 국방 AMS나 안개, 눈, 비와 같은 악천후에도 적의 움직임을 포착해낼 수 있는 첨단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총장은 “나뭇잎이나 풀잎, 나무 등에 은폐돼 숨어 있는 적의 움직임까지 탐지해내고 추적해내는 첨단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방 과학화를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
비전 AI를 활용해 생활안전과 산업안전, 출입보안 등 민간 물리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는 민간의 첨단기술을 국방에 적용하기 위해 국내 최대 방산 전시회인 KADEX 2024에 처음으로 참석해 국방 경계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안개나 해무, 눈, 비 등 극한의 기상 조건에서도 적의 침투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차세대 AI 카메라 센서인 ‘빅스올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현존하는 CCTV나 카메라는 눈, 비, 안개, 해무, 야간 등 악천후에는 원거리의 객체를 탐지해낼 수 없지만, ‘빅스올캠’은 악천후에도 200m 이상 떨어진 적의 움직임을 정확히 탐지해서 알려준다.
인텔리빅스는 이 같은 특수 AI 카메라를 연결해 AI가 탐지한 내용을 실시간 알려주고 문자보고서까지 써주는 국방 AMS까지 선보였다.
국방 AMS는 AI가 ‘빅스올캠’과 AI 카메라로 실시간 탐지해낸 사람이나 동물, 선박의 움직임, 산불 등 이상 상황을 알려주고 생성형 AI가 텍스트로 초병일지까지 써주는 첨단 AI 국방경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휘관이나 관련 부서가 즉시 GOP나 초소의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잠재적인 위협을 조기에 탐지해 위험 상황 발생 전에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비무장지대(DMZ)와 같은 중요한 경계 지역에서 감시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KADEX는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산전시회로, 국내외 365개사가 참가해 1,43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권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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