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NAC·EDR 시장 고성장 전망... 지니언스 NAC·EDR 국내 시장점유율 ‘압도적’
‘2024년 제로트러스트 실증 사업’ 참여해 PEP 연구 분야 담당
매년 매출액 대비 15% 연구개발비 투자... EDR 솔루션 차기 제품 ‘XDR’ 준비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2021년 미국 바이든 정부가 ‘국가 사이버 보안 강화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 시스템에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도입을 발표한 이후, 미국 주도로 ‘어떠한 것도 신뢰하지 않고 검증한다’는 철학을 가진 ‘제로트러스트’가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략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원격 및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기업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보안정책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제로트러스트’ 환경 구축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우리 정부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데요.
■ 방송 : 보안뉴스TV(bnTV) <증권가가 주목한 이 기업>
■ 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9년 연속 흑자 기록한 지니언스’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국내 망분리 개선안 핵심 정책 ‘다중보안체계’... 제로트러스트 기술 필요성 대두
지난 11일 국가정보원이 ‘국가 망분리 개선안’ 로드맵을 내놓으며, 이에 핵심이 되는 ‘다중보안체계(MLS)’ 정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제로트러스트 기술이 기반 돼야 한다는 점 등을 전문가들이 강조하며 보안시장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높은 매출액 성장률과 함께 19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 Network Access Control) 전문기업 ‘지니언스’가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니언스는 신사업 영역의 다각화보다 네트워크 접근제어 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확보했는데요. IoT,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환경까지 지원하는 NAC 기술 개발로 제품별 세대교체를 발빠르게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NAC 시장 고성장 전망...지니언스 제로트러스트 보안 환경 지원 NAC 기술 개발
전 세계 NAC 시장은 지난해 약 11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CAGR : compound annual growth rate) 27.79%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보안 산업 내에서의 시장경쟁력 유지를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를 약 15%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또한 타사의 모방행위 방지를 위해 특허권, 상표·서비스권 등의 지식재산권 보유로 자체적인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니언스의 대표 제품인 ‘Genian NAC 솔루션’은 기업의 내부 네트워크 보호 기술로 공공 조달점유율 62%를 차지했는데요. 국내 점유율 1위 자리를 선점하도록 만든 일등공신 솔루션으로 19년 연속 흑자 유지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한 기술개발로 SaaS형 사업모델인 사용량 기반의 과금 체계를 마련하며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했는데요. 클라우드 분야의 기술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제품군을 출시해 5년 이상 판매 및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시스템을 안정화했습니다.
‘2024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수주... ZTNA 기반 PEP 개발 연구 담당
여기에 네트워크 보안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선 ‘제로트러스트’ 보안과 관련해 지니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주한 ‘2024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수주했는데요. 지니언스의 연구 분야는 ZTNA 기반의 PEP 개발입니다. 기존 VPN 또는 SSL-VPN을 대신하는 네트워크 방식으로 구현된 지니언스의 ‘Genian ZTNA’는 사용자 위치와 관계없이 안전한 접속이 가능한 것은 물론, 웹과 앱 접속에 대한 PEP 제공과 사용자 인증상태와 권한에 따른 앱 접속 승인·차단이 가능합니다.
특히 지니언스의 EDR 제품은 안티 랜섬웨어 모듈을 최초로 탑재해 기술력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EDR 시장 역시 NAC 시장과 마찬가지로 연평균 성장률은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니언스는 보안시장 트렌드에 따른 제품 다변화로 사업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증권가는 평가했습니다. 현재 지니언스의 EDR 사업은 정부·지자체 등 국내 155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78%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증권가, 지니언스의 NAC·EDR 사업 성장세 기대감↑
지니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429억 원, 영업익은 65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지니언스의 올해 상반기 제품 매출 비중은 81.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IR협의회는 올해에도 NAC와 EDR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내시장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2016년 미국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자회사 GENIANS USA, INC를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에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재까지 아태·중동 지역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산하며, 33개 국가에서 41개의 파트너사와 누적 120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지니언스의 해외 수출 규모는 약 10억 원 정도에 달합니다.
지니언스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국내 및 아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가트너 NAC 마켓가이드’ 대표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고요. △시스코 △포어스카우트 △HPE 아루바 △포티넷과 함께 글로벌 세계 NAC 시장의 선도 기업 TOP 5 업체로도 분류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증권가는 AI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으로 등장한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된 딥페이크, AI 활용 APT 공격 등의 신·변종 사이버 공격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해 지니언스는 “점점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EDR과 같은 최신 보안 솔루션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제1금융권·증권·보험사 등에 EDR 솔루션 제품 공급으로 본격 성장궤도
지니언스는 제1금융권과 증권·보험사 등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들에 EDR 솔루션 제품 공급을 시작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국기술신용평가는 지니언스의 EDR 매출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확산으로 ‘Genian ZTNA’ 제품 수요 확대와 차세대 솔루션으로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니언스는 EDR 솔루션의 차기 제품으로 XDR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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