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해커들도 집중적으로 공격 펼치는 기회 삼아
국내 대표 모바일 백신, ‘V3 모바일 플러스’, ‘알약M’ 무료로 이용 가능해
악성앱 차단 앱, ‘시티즌코난’ ‘피싱아이즈’... 실시간 스미싱 신고·확인은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
피해 발생 시 국번없이 112, ‘원스톱’ 신고·구제 처리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한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 추석은 ‘황금연휴’로 이틀만 휴가를 더 내면 무려 9일이나 쉴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실텐데요. 하지만 이런 명절 연휴 기간은 해커들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家 핫이슈>
■ 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보안家 핫이슈 ‘황금연휴, 이 보안 어플 꼭 설치하세요!’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해커들이 노리는 ‘스마트폰’, 각종 사이버 공격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소개
이제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은 해커들의 가장 좋은 먹잇감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등 신기술을 악용한 고도화 된 사이버 공격들을 포함해 시즌에 특화된 키워드로 피싱·스미싱 등이 더욱 활개를 칠 전망인데요.

이에 <보안뉴스>가 각종 사이버 공격들로부터 가족들을 지키고 평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소개해 드립니다.

최신버전 업데이트는 기본... 모바일용 백신 프로그램 필수 ‘V3 모바일 플러스’ ‘알약M’ 등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 중 하나는 바로 ‘최신버전 업데이트’ 입니다. 무엇이든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고 하죠?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들은 구버전의 취약점 같은 빈틈을 찾아 노리는데요. 이는 휴대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휴대폰 기종에 따라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도 미리 해두셔야 합니다. 컴퓨터에도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이 있는 것처럼 휴대폰용 ‘백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악성앱 뿐만 아니라 문자나 이메일로 또는 각종 스미싱이나 피싱의 악성URL을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출처 불분명한 와이파이 주소 감지와 스마트폰 내에 있는 개인정보 데이터들을 관리해 주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모바일 백신 앱으로 안랩의 ‘V3 모바일 플러스’와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M’ 등이 있습니다. ‘V3 모바일 플러스’와 ‘알약M’은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휴대폰 권한 탈취하는 악성앱... ‘시티즌코난’ ‘피싱아이즈’ 앱으로 사전 차단
최근 피싱이나 스미싱 키워드로 지인을 사칭한 부고장·청첩장 발송이나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조회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스미싱 메시지를 발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추석 명절 선물을 위한 쇼핑몰을 사칭하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단순 보이스피싱을 넘어 악성앱 설치 등을 유도해 휴대폰 권한을 통째로 탈취하는 수법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성 URL이나 악성앱을 탐지·차단할 수 있는 어플을 설치하시면 악성앱은 물론 보이스피싱 예방과 함께 스미싱 문자 등도 함께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앱으로는 경찰대학교와 민간 보안 업체 인피니그루가 공동 개발한 ‘시티즌코난’이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에서 개발한 ‘피싱아이즈’ 앱을 통해 위협을 차단 및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스미싱 문자 신고 및 여부 확인...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
이외에도 수신한 메시지 내용을 실시간으로 신고 및 조회해 볼 수 있는 채널을 KISA에서 마련했습니다. 바로 카카오톡 ‘스미싱 확인 서비스’인데요. 카카오톡 내 ‘보호나라’ 채널을 추가하고 안내된 ‘스미싱’ 항목을 선택하면 즉시 받은 문자를 신고해 악성 문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기업·기관 등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증받은 기업·기관은 특정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정상 문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명절 연휴 기간 중 사이버 범죄나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 여부가 의심된다면 국번 없이 112번으로 신고하거나 온라인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그동안 복잡했던 신고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한 번의 신고만으로도 사건처리부터 피해구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