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양자 보안·양자 컴퓨팅 전문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스위스 테스트 및 측정 장비 기업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와 양자 컴퓨터 개발과 국내 사업을 위한 MOU를 맺었다.
▲(왼쪽부터)노르마 정현철 대표와 모리츠 키르스테 취리히 인스트루먼트 양자 기술 개발 사업 총괄[사진=노르마]
노르마는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와 26일 일산 킨텍스 ‘퀀텀코리아 2024’에서 ‘양자 컴퓨터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MOU를 통해 △노르마의 양자 컴퓨터 개발에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의 양자 컴퓨팅 제어 시스템(QCCS : Quantum Computing Control System) 활용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의 국내 영업 지원 △효율적인 기술 지원을 위한 시스템 마련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MOU는 특별히 퀀텀코리아 행사 기간 내에 양 사 부스에서 진행됐다. 양 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퀀텀코리아 행사장에 기업 부스를 운영하면서 노르마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르마의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지원 환경 ‘Q 플랫폼(Q Platform)’을 양자 컴퓨터와 연결 시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의 QCCS를 활용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마는 그동안 유럽 양자 컴퓨팅 기업 IQM, 핀란드 VTT 기술 연구센터, 고려대 양자대학원 등 국내외 기관과 교류하며 양자 기술을 축적했다. 최근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국내 최초로 양자 AI 컴퓨터 센터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와의 MOU를 통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이루어지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양 사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이번 협약은 Q 플랫폼과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의 QCCS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양자 컴퓨팅 기술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앞으로의 협업은 양 사의 기술발전과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에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의 안드레아 오르자티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자 컴퓨팅 공간에서 혁신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며,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와 노르마의 강점을 결합하여 양자 기술의 경계를 넓힐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취리히 인스트루먼트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테스트 및 측정 장비 회사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측정 장비를 개발 및 판매한다.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전 세계 다양한 시장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장비를 제공한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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