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원장 박광무, 이하 진흥원)은 트리플골드벤처스(대표 최승훈)와 6월 11일 ESG 탄소중립화를 위해 사용종료 컴퓨터를 활용한 제3국의 디지털 문맹 해소 관련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김영배 이사장과 트리플골드벤처스 최승훈 대표(좌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진흥원은 ESG 관련 컨설팅 교육을 통해 생활 속에서 ESG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실천 생활화 및 탄소 절감에 힘쓰고 있는 기관이다. 기후위기의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기후대기 및 환경 연구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환경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원순환 및 생활실천 연구 등 ESG 활동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진흥원은 기업이나 기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기부받아 수리한 후 개발도상국에 기증하는 작업 ‘새활용 기부 컴퓨터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약 87만대의 컴퓨터가 생산되고 있고, 한 대의 컴퓨터가 생산될 때 약 200~300kg의 이산화 탄소가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기획했다. 생활 속에 버려질 자원들도 돌아보면 새롭게 쓸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번 사업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PC를 수거해 수리한 뒤 사전조사를 통해 디지털 문맹을 겪고 있는 개도국의 지역 학교에 전달한다. 이 사업은 탄소절감을 통한 기업의 ESG 활동을 장려하고 글로벌 지속가능한 교육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자원 선순환, 탄소중립화에 관심 있는 기업이나 기관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원과 트리플골드벤처스는 새활용 컴퓨터 도서관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ESG 협력, 인공지능(AI) 기술제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경영 시행,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를 통한 사회안전망 활성화, 투명한 사회 실천과 바람직한 기부 문화 조성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트리플골드벤처스 최승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과 기업의 문화, 교육적인 접근을 통해 기업과 민간의 협력구축 및 사회환류 효과를 기대하며,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협력적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흥원 김영배 책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이 ESG 경영 활성화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들과 관심 있는 기관들의 많은 지원과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주도로 ‘대한민국ESG대상’이 개최된다. 대한민국ESG대상은 기후위기,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운영 성과를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자치단체, 기관, 기업, 또는 단체를 선정 포상하고, 그들의 훌륭한 노력을 인정하는 행사로 정부 시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환경, 사회, 지배 구조 등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ESG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 기관과 단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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