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 구축 협력 등에서 상호 협력·차세대 AML 서비스 출시 예정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대표 강석균, 이하 ABC)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Uppsala Security, 대표 김형우)가 지난 4월 30일, ‘차세대 가상자산 AML(Anti Money Laundering, 자금 세탁 방지) 보안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ABC와 웁살라시큐리티가 차세대 가상자산 AML 보안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이미지=안랩]
이번 MOU는 최근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기관과 기업, 개인 사용자를 위한 안전한 가상자산 보안체계 마련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가상자산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 구축 협력 △가상자산 사고 분석 및 기술 연구개발(R&D) △AI 기반 차세대 블록체인 위협 방어 및 탐지 기술 연구개발(R&D)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BC의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서비스 ‘빅스캔(BICScan)’ 및 ‘ABC Wallet’ 서비스와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 피해대응센터(CIRC, Crypto Incident Response Center)’가 수집한 가상자산 위협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가상자산 AML 보안 서비스를 올해 7월 내 출시할 예정이다. CIRC는 웁살라시큐리티가 가상자산 범죄 분석 및 피해 대응을 위해 2020년 설립한 글로벌 가상자산 피해대응센터다. 사건 분석·자금 추적 등 고객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가 출시할 차세대 가상자산 AML 보안 서비스는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기존 AML 보안 서비스가 제공했던 사후조치에 더해, 사전적 조치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자산 해킹 피해 예방부터 피해 발생 후 리포팅, 신고, 자산 회수, 자금세탁 분석 등까지 가상자산 보안의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한다.
웁살라시큐리티 김형우 대표는 “웁살라시큐리티는 ABC와의 이번 협력으로 서비스 식별 데이터만 제공하던 기존 1세대 가상자산 AML 솔루션을 넘어 보안 위협 관점에서 누가, 왜, 어떻게 자금을 세탁하는지 등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AML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강석균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풍부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사전 예방부터 사후 조치, 자산 회수까지 지원하는 가상자산 통합 보안체계를 구축해 국내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한 가상자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 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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