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이미지 = gettyimagesbank]
- 오늘의 표현은 쉽고 간단합니다. 국어에도 아주 비슷한 표현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당히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 add는 ‘더하다’, insult는 ‘모욕’, injury는 ‘부상’입니다. 이걸 전부 합하면 ‘부상을 입었는데 모욕까지 더하다’가 됩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대부분은 무슨 뜻인지 감이 딱 올 겁니다.
- 감을 더 확고히 굳히기 위해 위의 발췌문을 보겠습니다. 애플이라는 초거대 기업에 관한 기사 중 일부이며, 애플이 연속해서 겪는 수난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사법부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애플을 걸고 넘어지고,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월가의 분석가들 중 일부가 애플의 주가는 부풀려져 있다고까지 말하는 상황이라며 add insult to injury를 썼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거나 ‘상처에 소금을 뿌린다’라거나 ‘그것도 모자라서’와 같은 표현이 딱 어울리는 문맥이죠.
- 실제로 add insult to injury는 부상에 모욕을 더하다, 즉 가뜩이나 나쁜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 추가로 예문을 몇 개 더 보겠습니다.
* People were forced to work longer hours, and to add insult to injury, the company decided not to give pay raises.
(근무시간을 강제로 늘린 것도 모자라 회사 측에서는 연봉도 동결시키기로 결정했다.)
* My car broke down in the middle of nowhere, then, to add insult to injury, it started to rain.
(길 한 가운데서 자동차가 고장나 멈춰섰는데,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상황이 더 안 좋아졌지 뭐야.)
* To add insult to injury the airline told them it would pay for hotel accommodation for only two nights.
(가뜩이나 나쁜 상황인데 항공사는 호텔 숙박비를 딱 이틀 치만 내겠노라고 승객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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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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