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2024년 공공SW수요예보 예정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올해는 그동안 진행되던 설명회 없이 ‘2024년 공공SW수요예보 예정조사’ 결과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에 업데이트됐다.
이에 <시큐리티월드>와 <보안뉴스>는 2024년 공공SW 수요는 어떠하며, 그중에서 영상보안 관련 항목이 포함된 HW 구매는 어떻게 집행될 예정인지 항목별로 정리해봤다. 참고로 해당 조사결과는 2024년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사한 내용으로, 2024년 예산 확정 시 더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공공SW수요예보 2024년 예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기관과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SW 구매·SW 구축 그리고 HW 구매 총 사업 규모가 5조 8,20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예정치인 5조 7,522억원 대비 681억원(1,2%) 늘어난 수치다.

▲2024년 공공SW수요예보(예정)(단위 원)[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SW 구축으로 전체 예산의 75.2%(4조 3,754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HW 구매가 18.4%(1조 698억원), 상용 SW 구매가 6.4%(3,75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 사업추진 규모
기관 유형별 사업추진 규모를 살펴보면 공공기관이 39%(약 2조 2,716억 6,300만원)으로 국가기관 38.8%(약 2조 2,556억 4,700만원)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지자체가 21.4%(약1조 2,450억 2,000만원)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2023년 교육기관으로 표기)가 0.8%(약 476억 9,100만원)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SW 구축이 83.4%(약 1조 8,937억 2,9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HW 구매가 10.4%(약 2,359억 8,200만원), 상용 SW 구매가 6.2%(약 1,419억 5,100만원)이었다.
국가기관은 SW 구축이 81.0%(약 1조 8,260억 5,700만원)이었으며, HW 구매가 16.3%(약 3,676억 3,800만원), 상용 SW 구매가 2.7%(약 619억 5,500만원)이었다.
지자체는 SW 구축이 50.1%(약 6,234억 1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HW 구매가 37.1%(약 4,623억 600만원), 상용 SW 구매가 12.8%(약 1,595억 5,100만원)이었다.
기타(2023년 교육기관으로 표기)는 SW 구축이 67.6%(약 322억 5,300만원)이었으며, 상용 SW 구매가 24.3%(약 115억 8,700만원), HW 구매가 8.1%(약 38억 5,000만원)이었다.

▲2024년 기관 유형별 사업추진(예정)규모와 2024년 분기별 사업추진(예정) 규모[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분기별로는 전체의 74%인 4조 3,060억 6,500만원이 1분기에 집행된다. 이어 2분기(7,701억 4,700만원, 13.2%), 4분기(3,998억 2,500만원, 6.9%), 3분기(3,442억 5,300만원, 5.9%)의 순이었다.
1분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SW 구축으로 91.9%(약 3조 9,575만 2,200만원)를 차지했다. 이어 HW 구매가 4.8%(약 2,050억 6,200만원), 상용 SW 구매가 3.3%(약 1,434억 8,000만원)로 뒤를 이었다.
2분기에는 HW 구매가 46.2%(약 3,558억 5,300만원)로 가장 높았으며, SW 구축이 42.3%(약 3,260억 3,600만원)이었으며, 상용 SW 구매가 11.5%(약 882억 5,900만원)이었다.
3분기는 HW 구매가 56.6%(약 1,948억 100만원), SW 구축이 22.7%(약 781억 4,800만원), 상용 SW 구매가 20.7%(약 713억 400만원) 순이었다.
4분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역시 HW 구매로 78.6%(약 3,140억 8,900만원)를 나타냈으며, 상용 SW 구매 18.0%(약 720억 100만원), SW 구축 3.4%(약 137억 3,500만원) 순이었다.
CCTV와 스토리지 등 속한 HW 구매 영역 집중 분석>
HW 구매 예정 전체 금액은 2023년 1조 2,977억 1,400만원 대비 17.6% 줄어든 1조 698억 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지자체가 4,623억 3,700만원(43.2%)이었으며, 국가기관이 3,676억 3,600만원(34.4%), 공공기관이 2,358억 6,200만원(22.0%) 그리고 기타가 38억 5,000만원(0.4%) 이었다.

▲2022~2024년 기관 유형별 HW 구매 예정 현황(단위 백만원)[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자체는 2023년 6,683억 6,600만원대비 30.8%, 공공기관은 지난해 2,602억 7,700만원대비 9.4% 줄어들었으며, 국가기관과 기타는 각각 0.2%와 92.1%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컴퓨팅 장비 구매가 76.3%(8,171억 5,100만원)로 가장 많았으며, 네트워크 장비가 15.2%(1,616억 9,100만원) 그리고 방송장비가 2.0%(217억 1,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2024년에는 정보보호장비 영역이 새롭게 등장해 전체 금액의 6.5%(692억 4,900만원)를 차지했다.

▲2022~2024년 기관 품목별 HW 구매 예정 현황(단위 백만원)[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참고로 2022년 대비 2023년에는 컴퓨팅 관련 제품은 28.2%, 네트워크 관련 제품은 2.8%, 방송장비는 4.8% 구매 금액이 늘었지만, 2024년 구매금액은 컴퓨팅 관련 제품은 19.7%, 네트워크 관련 제품은 30.4% 그리고 방송장비는 54.5% 줄었다.
분기별로는 2분기가 33.3%(3,558억 5,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4분기(29.3%, 3,140억 8,900만원), 1분기(19.2%, 2,050억 6,200만원) 그리고 3분기(18.2%, 1,948억 100만원) 순이었다.

▲2024년 품목별 분기 HW 구매 예정 현황(단위 백만원)[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품목별로 살펴보면 컴퓨팅 장비의 구매수요가 가장 높은 기간은 2분기로 전체 33.9%(2,769억 9,800만원)에 달했다. 이어 4분기 32.6%(2,661억 9,400만원), 3분기 17.1%(1,396억 8,900만원) 였으며, 1분기가 16.4%(1,342억 7,000만원)로 가장 낮았다.
네트워크 장비는 1분기 24.1%(389억 5,100만원), 2분기 28.4%(459억 5,300만원), 3분기 24.7% (398억 7,400만원), 4분기 22.8%(369억 1,400만원) 등 분기별로 촘촘하면서도 고른 수요를 보였다.
방송 장비 구매수요는 상반기에 집중돼 있다. 방송장비 전체 구매수요의 48.9%(106억 1,600만원)가 1분기에 38.3%(83억 2,000만원)가 2분기에 집행될 예정이다. 이어 3분기에는 8%(17억 4,300만원), 4분기에는 4.8%(10억 3,5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올해 새롭게 구분된 정보보호 장비의 구매수요 역시 상반기에 60% 이상 집중돼 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0.7%(212억 2,500만원)와 35.5%(245억 8,200만원)가 집행될 예정이다. 3분기에는 19.5%(134억 9,600만원), 4분기에는 14.3%(99억 4,600만원)의 예산 집행이 예정돼 있다.
세부 품목 및 소분류별 주요 제품&솔루션 발주 계획
세부 품목별로는 컴퓨팅 장비와 네트워크 장비, 방송 장비 그리고 정보보호 장비로 구분할 수 있다.
컴퓨팅 장비 발주, 2분기 33.9% 집행
컴퓨팅 장비의 발주 계획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가 33.9%(2,769억 9,800만원)로 가장 많으며, 4분기가 32.6%(2,661억 9,400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3분기와 1분기에 각각 17.1%(1,396억 8,900만원)와 16.4%(1,342억 7,000만원)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컴퓨팅 장비 수요의 66.7%(5,456억 4,200만원)를 차지하는 기타 컴퓨팅 장비의 경우 2분기에 절반에 가까운 42.9%(2,345억 4,700만원)의 수요가 잡혀있다. 이어 3분기 19.7%(1,073억 4,300만원), 1분기 19.0%(1,034억 8,000만원), 4분기 18.4%(1,002억 7,100만원)의 순이었다.

▲2024년 세부 품목별 컴퓨팅 장비 발주 계획(단위 백만원)[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25%(2,038억 9,700만원)를 차지하는 서버는 4분기에 67,1%(1,367억 9,600만원)가 집중돼 있다. 1분기에는 9.5%(193억 1,000만원), 2분기에는 12.8%(260억 5,100만원), 3분기에는 10.6%(217억 3,7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6.5%(529억 3,400만원)의 스토리지는 4분기에 전체의 45.4%(240억 1,2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어 2분기 25.6%(135억 6,900만원), 3분기 15.0%(79억 5,100만원), 1분기 14.0%(74억 100만원)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
1.8%(146억 7,700만원)의 규모를 차지한 백업장비 발주 계획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1분기 27.8%(40억 7,700만원)을 시작으로 2분기 19.3%(28억 3,000만원), 3분기 18.1%(26억 5,500만원), 4분기 34.8%(51억 1,300만원)의 수요가 잡혀있다.
네트워크 장비 발주, 2분기 약 460억원 집행
네트워크 장비의 발주 계획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가 28.4%(459억 5,300만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분기 24.7%(398억 7,400만원), 1분기 24.1%(389억 5,100만원) 그리고 4분기 22.8%(369억 1,400만원)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

▲2024년 세부 품목별 네트워크 장비 발주 계획(단위 백만원)[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품목별로 살펴보면 네트워크 장비 수요 중 30.4%(492억 2,900만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안장비는 37.5%(184억 6,100만원)가 집행되는 1분기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이어 4분기 26.8%(131억 9,700만원), 2분기 21.7%(106억 7,600만원), 3분기 14.0%(68억 9,500만원)의 순이었다.
29.8%(481억 3,800만원)의 스위치는 36.8%(177억 600만원)의 2분기 편성 예산이 가장 높았다. 스위치는 1분기 20.5%(98억 8,100만원), 3분기 24.2%(116억 5,300만원), 4분기 18.5%(88억 9,900만원)가 집행될 예정이다.
무선장비는 네트워크 장비 전체 중 9.6%(154억 7,800만원)을 차지했으며, 2분기(53.4%, 82억 6,900만원)의 발주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3분기 31.0%(47억 9,400만원), 1분기 11.5%(17억 7,700만원) 그리고 4분기 4.1%(6억 3,900만원) 순이었다.
2.8%(45억 7,100만원)의 전송장비 수요 금액이 가장 높은 시기는 34.2%(15억 6,400만원)의 2분기였다. 1분기에는 17.3%(7억 9,000만원), 3분기에는 24.7%(11억 2,900만원), 4분기에는 23.8%(10억 8,900만원)의 수요집행이 예정돼 있다.
라우터의 수요는 네트워크 장비 수요 전체의 0.2%(3억 3,900만원)이며, 3분기까지만 예정 수요가 존재한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2.2%(4,100만원) 2분기 46.4%(1억 5,700만원), 3분기 41.4%(1억 4,000만원)가 집행될 예정이다.
방송장비는 전체 수요의 87.2% 상반기 집중, 정보보호 장비는 2분기 35.5% 집행
방송 장비는 전체 수요의 87.2%가 상반기에 예정돼 있으며 1분기에 48.9%(106억 1,600만원), 2분기에 38.3%(83억 2,000만원)가 집행될 예정이다. 이어 3분기에는 8.0%(17억 4,300만원), 4분기에는 4.8%(10억 3,5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품목별로는 방송 장비 예산의 50.3%(109억 1,700만원)를 차지하는 음향장비는 1분기에 64.4%(70억 3,7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어 2분기 25.3%(27억 6,000만원), 3분기 7.3%(7억 9,500만원), 4분기 3.0%(3억 2,500만원)의 예산 집행이 예정돼 있다.
49.7%(107억 9,700만원)의 영상장비는 51.4%(55억 6,000만원)의 2분기 수요 금액이 가장 높았다. 1분기에는 33.2%(35억 8,000만원), 3분기에는 8.8%(9억 4,700만원), 4분기에는 6.6%(7억 1,0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2024년 세부 품목별 방송 장비 발주 계획 및 2024년 세부 품목별 정보보호 장비 발주 계획(단위 백만원)[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보호 장비의 발주 계획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가 35.5%(245억 8,200만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1분기 30.7%(212억 2,500만원), 3분기 19.5%(134억 9,600만원), 4분기 14.3%(99억 4,600만원) 순이었다.
정보보호 장비의 품목은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으로 구분되며 각각 40.4%(280억 300만원)과 59.6%(412억 4,600만원)을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정보보안 장비의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는 34.1%(95억 5,3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된 2분기다. 정보보안 장비는 1분기에 22.9%(64억 2,200만원), 3분기에 22.1%(61억 6,700만원), 4분기에는 20.9%(58억 6,200만원)가 집행될 예정이다.
물리보안 장비의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 역시 2분기로 전체의 36.4%(150억 2,900만원)가 편성돼 있으며, 1분기에도 35.9%(148억 400만원)이 편성돼 상반기에만 72.3%(298억 3,300만원)가 집행될 예정이다. 이어 3분기에는 17.8%(73억 2,900만원), 4분기에는 9.9%(40억 8,5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2024년 HW 구매 소분류 CCTV 발주 계획(단위 원)[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편, 물리보안 장비 중 CCTV의 수요는 373억 9,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가 37.5%(140억 1,400만원)로 가장 높았으며, 2분기 35.5%(132억 6,000만원), 3분기 16.2%(60억 5,000만원), 4분기 10.8%(40억 7,5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