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은 기존 일반 전방초소(General Out Post, 이하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대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능 및 탐지능력이 향상된 주·야간(열영상) 감시카메라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GOP과학화경계시스템 경미한 성능 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내 전력화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2년 사업을 착수해 2023년 구매시험평가를 거쳐 2023년 11월 에스원과 계약을 완료했으며, 2024년 12월까지 동부전선의 GOP 및 해안부대에 감시카메라 및 통제시스템을 전력화할 예정이다.
GOP과학화경계시스템 경미한 성능 개량 사업은 동부전선 산악 및 해안 경계 담당부대의 감시카메라 및 통제시스템의 노후화에 따른 오경보 등 탐지능력 저하로 발생하는 경계취약점을 조기에 보완해, 완벽한 경계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경계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객체(사람 등) 식별을 위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열영상·단파장적외선 기능 등을 군 최초로 도입·탐지능력을 향상해 주·야간뿐만 아니라 악천후 시에도 경계작전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향상했고,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등 조기 전력화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능은 인공지능(AI)학습 데이터를 활용·수집된 영상정보를 분석해 객체(사람, 동물 등)를 식별 탐지하고, 경보를 발령하는 신뢰성 있는 통제시스템으로 반영했다. 예를 들어 기존 방식 대비 오경보 발생을 최소화해 경계 병력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경계근무 부담을 경감해 장병의 복무 여건을 향상시켰으며, 감시거리 확장 등 탐지능력 향상으로 경계태세 완비에도 기여해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식 지상작전사령관은 “GOP지역에서 AI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조기 전력화하고, 이를 경계작전에 적극 활용해 군사대비태세를 최적화하며,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향후 성능 개량에서도 현(現) 안보 상황을 고려 병력 감축과 연계한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 등에 AI 국방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위사업청 김태곤 첨단기술사업단장은 “소요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연내 조기 전력화해 동부전선의 경계시스템을 신속히 보강하고, 새롭게 착수하는 GOP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 개량 사업 추진 시 관련 노하우(Know-how)를 활용해 전방지역 경계시스템이 조기에 보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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