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18일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에서 2023년 하반기 비상계획관 합격자 19명을 대상으로 합격증을 수여했다.
이어서 이 본부장은 ‘비상계획관의 역할과 중요성’이라는 강연을 통해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상시 군사 도발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비상계획관의 법적 임무와 중요성에 대해 교육했다.
비상계획관은 ‘비상 대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기반시설·국가중요시설의 관리업체, 금융·보험 분야, 에너지 분야 등 중점관리대상 업체에서 비상 대비 업무를 수행한다.
비상계획관은 전문성을 갖춘 군 전역 예정자 및 예비역(대위~대령)을 대상으로 선발시험을 거쳐 임용하고 있다. 신임 비상계획관들은 향후 중점관리대상업체에 임용돼 전시대비계획(충무계획) 작성, 을지연습 참여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비상 대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비상계획관은 그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군-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최일선 현장에서 국가비상대비 태세를 갖추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정부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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