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1차장, 황원진 2차장 임명...홍 신임 1차장, 원장 직무대행 역할
[보안뉴스 권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프랑스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인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은 물론 권춘택 1차장(해외 담당)과 김수연 2차장(대북 담당)까지 전격 교체했다. 국정원 수뇌부 가운데 과학기술, 사이버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백종욱 3차장과 김남우 기획조정실장은 유임됐다.

▲국가정보원 홈페이지 화면[이미지=국정원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오늘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임 1차장에는 홍장원 전 영국공사를,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했다. 홍 신임 1차장은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대통령실은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의 국정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임 1, 2차장은 해외정보와 대북 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정원 수뇌부의 사표를 일괄적으로 수리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국정원 내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외부로 불거진 데 따른 경질성 성격이 크다는 분석이다.
[권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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