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23일부터 서버 장애로 홈페이지 및 앱 사용 어려워...랜섬웨어 공격 여파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랜섬웨어로 인해 23일부터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골프 관련기업 골프존이 이번에는 이를 악용한 스미싱 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골프존은 24일 오후 골프존을 사칭해 ‘서버문제로 죄송하며, 사과의 의미로 골프존 주식을 선물로 드린다’는 스미싱이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앱 이용 불편을 사과하는 골프존[캡처=보안뉴스]
골프존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는 “그동안 골프존을 이용해주신 감사함과 이번 서버 문제로 인한 죄송함을 담아 소수의 회원들에게 골프존 주식 3주(27만원 상당)를 선물로 드리고 있다”면서, “수령을 원할 경우 수령이라고 답장을 남기면 직원이 연락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유포되고 있다.
실제 이러한 문자를 받아 답장을 남길 경우 범죄조직에서 연락해 주식 이전을 빌미로 회원정보를 비롯한 각종 개인정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답장 혹은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골프존 역시 “당사는 문자로 답변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며 해당 문자를 받을 경우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골프존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서버 불안정으로 골프존 앱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매장 로그인은 ID와 PW를 직접 입력하고, 매장 예약은 전화로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랜섬웨어로 인한 서버 디스크 파손으로 골프존 웹, 앱, 점포 운영 사이트 등의 정상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랜섬웨어로 인한 골프존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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