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Times-
[이미지 = gettyimagesbank]
-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이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의 표현은 라이더들이 꽤나 익히기 쉬운 것으로 선택됐습니다.
- gear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냥 ‘기어’라고 부르는 바로 그것입니다. 엔진의 또 다른 표현으로 사용될 때도 있지요. 따라서 ‘동력’이나 ‘에너지’와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 kick은 발로 차다는 것이고요. 그러므로 kick into gear는 ‘발을 기어 깊숙한 곳까지 차서 넣는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매우 고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발언입니다.
- 하지만 오토바이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특히 시동을 걸기 위해 어떻게 하나요? 발로 밟는 부분을 세게 눌러서 엔진을 켭니다. 오토바이를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바이크를 타는 다른 사람이 발로 엔진 부분을 연달아 눌러 ‘부릉부릉’하는 소리를 내는 걸 봤을 겁니다.
- 그러한 바이커들 특유의 행위를 ‘kick into gear’라고 누군가 표현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결국 ‘시작하다’ 혹은 ‘발동된다’는 의미로 발전했습니다.
- 위의 예문에서도 워싱턴의 감독 기관들이나 각 은행의 보안 담당자들이나 각 지부의 스탭들 등 여러 ‘보안 장치들’이 발동된다는 의미에서 kick into gear가 사용됐습니다. 그 목적은 각종 사기나 테러리즘, 자금 세탁, 인신매매 등의 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 예문을 보겠습니다.
* The war kicked into gear.
(전쟁이 시작됐다.)
* The new job will kick into gear a next stage of my life.
(새로운 직장은 삶의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 Political campaigns usually kick into full gear right before the election.
(정치 캠페인은 보통 선거 직전에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 kick과 into gear 사이에 시작되는 것이나 대상을 넣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 The new job will kick a next stage of my life into gear.
- 하지만 kick into gear를 이렇게 분리해서 써도 된다는 사람도 있고 붙여 쓰는 게 용법에 맞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원어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편입니다.
※ 이 코너는 보안뉴스에서 발간하는 프리미엄 리포트의 [데일리 보안뉴스+] 콘텐츠를 통해 2주 빨리 만나실 수 있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