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7,000여명 참가자와 관계자 참여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다시 뛰는 대한민국 더 좋은 나라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2023 사이버 영토 수호 마라톤대회(대회장 유준상)가 11월 1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매서운 바람이 이는 가운데 개최됐다.

▲2023 사이버 영토 수호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와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다[사진=한국정보기술연구원]
약 7,000명의 참가자와 관계자가 참여한 올해 대회는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 10km 코스, 5.4km 코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평화의 광장을 시작점으로 해 암사동 유적지와 잠실 한강공원 방향으로 왕복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15회째를 맞는 올해 사이버 영토 수호 마라톤대회는 나라 사랑과 국민건강을 모토로 하는 애국 캠페인으로서 제4차 산업시대의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주최하며,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더좋은나라전략포럼,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전국마라톤협회,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등이 공동 주관했다.
이 마라톤대회는 대회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국민건강증진을 통한 국력을 향상하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 방어대회의 데프콘(DEFCON)에서 우승한 티오리를 포함한 수많은 화이트해커, 다수의 정보보안 업체가 참가해 일반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식에 앞서 먼저 사이버 영토수호 마라톤대회 개최에 큰 공헌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회부의장상, 국회사무총장상,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이 수여됐다. 또한, 주최 측의 이름으로 열린정보장애인협회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등 이번 대회가 사이버 영토, 나라 사랑과 함께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유준상 대회장은 “이 대회는 사이버 영토수호의 의지를 담고 있는 대회”라며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이버 테러는 곳곳에서 발생하고 천문학적 규모의 물리적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대회에 함께한 내외귀빈과 참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대회를 통해 사이버보안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점점 변하게 돼 우리의 사이버 영토를 수호하고 사이버 테러를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전했다.

▲2023 사이버 영토 수호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정보기술연구원]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국회의원, 서강석 송파구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 서울 구로구의회 곽윤희 의장,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 강남구의회 한윤수 의원, 강남구의회 황영각 의원, 광진구의회 고상순 의원, 변재선 제6대 국군사이버사령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동범 회장, 한국제로트러스트협회 이무성 협회장 등 100여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마라튼대회에는 특별히 서울 광진구에 있는 신자초등학교 학생과 가족들이 100명 이상 단체로 참가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에게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나라 사랑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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