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탈취 대응 역량 제고 및 산업보안 싱크탱크로 도약 다짐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산업보안한림원(회장 김동호, 이하 한림원)은 9월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3년 하반기 정기총회를 열고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 및 활동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림원은 2018년 산업계 및 법조계의 산업보안 최고 전문가들로 참여해 만든 산업보안 전문 단체로, 현재 삼성, SK, LG, 현대, 포스코 등 9개 주요 대기업 정보보호 임원들과 김&장, 태평양, 세종, 율촌, 화우 등 6대 로펌 정보보호분야 전문변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산업보안한림원이 하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한림원]
이번 총회에서는 한림원을 국내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싱크탱크 및 첨병 역할을 보다 더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국가핵심기술 보유 6개사가 신규 가입해 명실상부한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한림원은 자체적으로 국내 산업보안 이슈들에 대해 토의하며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기 위해 활동 중인 ‘법제도분과’, ‘기술유출방지분과’, ‘공정기술분과’, ‘상생육성분과’의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대검찰청 기술유출 수사 전문가 특강을 통해 최근 다양화되고 진화 발전하는 기술유출 사례와 대응방안을 공유했고, 이를 통해 산업계 보안담당자들이 기술유출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림원 김동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안보 환경하에서 최근 고도화되고 진화하는 경쟁국의 기술탈취는 국가 기간산업 및 국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국가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된다”며 “산업기술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현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 먹거리인 대한민국의 산업기술을 보호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하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삼성, SK, 현대, LG, 포스코, 한화, 효성, LS, 코오롱, HD현대, 셀트리온 등 산업계 11개 그룹 60여개사 정보보호 담당임원 및 부서장 그리고 김앤장, 태평양, 율촌, 광장, 화우, 세종 등 6개 로펌 산업보안 전문 변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