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IT 외신 사이버스쿱에 의하면 코로나를 타고 크게 성장한 기업 줌(Zoom)이 중국 정부의 요구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한다. 줌이라는 플랫폼 내에서 중국과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콘텐츠가 유통될 경우 이를 삭제하거나 퍼지지 못하도록 하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추적하는 데에 줌이 활용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이다. 콘텐츠의 감시와 검열에 적극 동참한 것이 줌의 성장 비결 중 하나였다는 것으로, 이러한 내용의 고소장은 이미 미국에 2020년부터 접수된 상태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중국 정부는 줌이라는 플랫폼에 중국에 비판적인 콘텐츠가 너무 많다며 2019년 줌을 금지시켰다. 당시 줌은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었고, 이미 중국 내 개발자들도 다수 고용한 상황이었다. 금지 조치를 해제시켜야만 했고, 이를 위해 중국 정부와 줌 CEO인 에릭 유안(Eric Yuan) 간의 은밀한 협상이 진행됐다. 그리고 몇 개월 후 금지가 풀렸다.
말말말 : “중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 심지어 직원들을 통해 중국 정부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조력하게 된다는 걸 기억해야 할 겁니다.” -마이크 갈라허(Mike Gallagher) 의원-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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