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일 지역 연구개발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사업인 ‘지역산업 연계 대학 오픈랩(Open-Lab) 육성 지원’에 대한 2023년 신규 과제 공고를 실시했다.
지역산업 연계 대학 오픈랩(Open-Lab) 육성 지원 사업(이하 오픈랩 육성 지원)은 지역 전략 산업 수요와 연계된 대학의 우수 기술 보유 연구실을 오픈랩으로 지정해 지역 기업에 기술과 인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통한 신속한 제품 상용화로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2020년 1개 대학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오픈랩 육성 지원 사업은 2021년도 6개 대학, 2022년도에는 3개 대학을 선정해 5개 권역에 총 10개 대학 53개 오픈랩을 지원해 137건의 기술이전, 87억원의 기술계약 성과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사업 성과로 지역 기반 산·학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오픈랩 육성 지원 사업은 2023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총 8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신규 과제는 5개 권역을 대상으로 14개 내외의 사전기획 과제를 지원하고, 최종 7개 내외 대학을 본 사업으로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오픈랩 육성 지원 사업은 사전기획 단계와 본 사업 2단계로 구성되며 3개월간의 사전기획 단계에서는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대학의 우수 기술 발굴·지역 기업과 혁신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업화 수요를 발굴하고 오픈랩 운영 전략을 수립한다.
사전기획 단계를 거쳐 2:1 경쟁형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7개 내외의 대학은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총 1년 6개월간, 약 18억원의 규모로 6개 내외의 오픈랩을 운영한다.
2023년 신규 과제는 지역기업에 속도감 있는 기술이전으로 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투트랙(Two-Track) 오픈랩’을 도입한다. 대학은 성과의 조기 달성 예상되는 오픈랩을 전략적으로 단기간 지원하는 ‘패스트 오픈랩(Fast Open-Lab)’과 1년 6개월간 기술 고도화를 집중 지원해 성과를 달성하는 ‘포텐셜 오픈랩(Potential Open-Lab)’을 자율적으로 구성하게 된다.
대학 기술사업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패스트 오픈랩(Fast Open-Lab)’은 조기 성과 창출이 예상되는 오픈랩에 대해 기술이전 직전 사업화 단계를 단기간 집중 지원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학 내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연구실이 기술 이전·사업화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픈랩 육성 지원 사업의 2023년도 신규 과제 공고는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3월 말 선정평가를 거쳐 4월부터 사전기획 과제를 개시·본 사업은 6월 선정평가를 거쳐 7월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오픈랩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기업이 한 팀을 이뤄 지역경제 성장에 앞장서고, 특히 대학이 지역 혁신 성장의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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